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무궁화만으로도 좋지 아니한가!

대한민국 산림청 2009. 8. 21. 11:10

 

 

산림청 블로그 기자 / 박영록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애국가 가사에 나오는 나라꽃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무궁화. 꽃으로 만나기 보다는 휘장으로 더 많이 본 무궁화가 우리 곁에 가까이 왔다. 지난 8월 15일~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무궁화 축제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웠지만, 무궁화를 즐기기 위한 발걸음은 끊일 줄 몰랐다.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광장의 첫 공식 행사로 열린 무궁화 축제는 ‘광화문에 10만송이의 무궁화가 피어 납니다’ 라는 표어 아래 형형색색의 무궁화 품종전, 분재전, 분화전,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무궁화 특별전시등이 열렸다. 또한, 체험을 위한 한마당, 무궁화 사랑 녹색 체험교실은 폼 클레이를 이용한 예쁜 무궁화 작품 만들기, 무궁화 꽃잎을 이용한 부채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 페인팅 등이 열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휴대폰 메시지를 이용해 무궁화 이미지와 카툰을 결합한 무궁화 카툰 메시지 보내기 이벤트를 열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단연 인기 있는 체험행사는 바로 무궁화 얼음조각 작품 만들기였다. 나라사랑 무궁화 어린이 기자단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여 팀 단위로 진행된 얼음작품 만들기는 조각칼로 시원한 얼음 조각을 깎아 낼 때마다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 무궁화를 생활 속에서 놀이로써 국민들이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광복절에 아름다운 나라꽃을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도 그 어떤 광복절보다 의미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궁나라(http://www.mugunghwa.or.kr/)의 김영만 대표는 많은 국민들의 호응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모님들과 함께 와서 무궁화 체험을 즐기는 어린이들은 30도가 훨씬 넘는 뜨거운 날씨 때문에 발갛게 익은 볼에 땀을 흘리면서도 무궁화 잎으로 부채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나의 부채를 만드는 거 잖아요!” 라며 이수인 어린이는 자기가 만든 부채로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방긋 웃었다.

 

일제 강점기 독립문을 세울 때 축사로 처음 언급되어 졌다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그 때문에 무궁화는 나라의 꽃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느껴져야만 했던 꽃에서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고,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던 꽃에서 즐길 거리를 잔뜩 주는 꽃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나라꽃을 사랑하고 아끼는 태도는 액자에 걸어 놓고 가슴에 손을 얹는 것 뿐 아니라, 이렇게 늘 함께 있고, 자주 보고 즐기는 것도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 페이스 페인팅에 ' I LOVE YOU ' 라고 쓰여진 것보다 무궁화 다섯 꽃잎이 훨씬 멋져 보이는 광복절이었다.

 

 

 

 

광화문은 지금(8.15) 무궁화축제중~

무궁화야, 사랑해! 무궁화야, 놀~자!

 

 

다양한 무궁화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무궁화 캐릭터와 사진을!

 

 

순백의 무궁화! 

 

 

예쁜 꼬마아가씨의 핸드메이드 무궁화 부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부채라며 좋아했다.

 

핀셋으로 잘 집히지 않아 손으로 잡고 있다. 열심 부채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페이스 페인팅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체험중 하나!

 

 

폼클레이 무궁화 만들기! 다들 신이나서 색색별로 무궁화 만들기 바쁘다.

 

 

 

너무 잘 만들었다.^^ 다 만들고 얼마나 뿌듯했을꼬!

 

 

무궁화 얼음조각 만들기 가족단위들도 눈에 띈다.

더운 오후에 얼음조각은 제격이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 져가고 싶은 정보라면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