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 '한밭수목원' 속으로

대한민국 산림청 2010. 10. 29. 16:01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

한밭수목원 속으로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김지은

 

 

한밭수목원전국 최대의 도심 속에 조성된 인공수목원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도심 내 식물의 생태적 기능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 과학공원, 갑천을 연결하는 녹지-생태축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 둔산대공원 내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총 면적이 387,000m²에 달하고 감각정원, 명상의 숲, 암석원 등 각종 주제원으로 저성되어 있으며, 2005년 4월 개원 이래 270만 명의 시민과 자연학습을 위한 청소년 및 단체 관람객이 방문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도심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청소년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의 장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된 이곳은 자연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고 깨끗한 대전 이미지와 잘 맞는 대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991년 6월 7일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둔산대공원은 총 569천㎡으로 대전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명실상부한 문화 예술의 메카이며, 수목원과 어우러져 문화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숲의 도시 '푸른대전'가꾸기를 위한 조경수 생산은 유성구 금고동 외 2개소 669천㎡의 양묘장에서 느티나무 등 180종 802천본을 보유하여 육묘 수급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미관향상을 위한 꽃묘생산은 서구가수원동 45천㎡의 화훼포에서 매년 패랭이꽃 등 103종 1,850천본을 생산 5개구청과 공공기관, 공공주택단지에 분양하여 주요 가로변 및 교통섬에 계절별로 특색있는 꽃묘를 식재하여 아름다운 꽃도시 조성으로 시민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총 조성면적 387천㎡은 3단계로 구분 년차별로 조성하였으며, 서원(시립미술관 북측)과 남문광장은 2005년 4월 28일 개원하였고,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별 園으로 구성된 동원(평송수련원 북측)은 2009년 5월 9일 개원하였습니다.

 

 

 

 

 한밭수목원 동원으로 들어서는 길

 

한밭수목원 동원은 2009년에 조성되어 깨끗하게 잘 가꾸어져 있는 느낌을 주었는데요, 동원에 들어서는 입구가 고풍스럽게 잘 조성되어 있었고, 수목원을 관람할 때의 안내사항 등이 보기 쉽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동원에 들어서서..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동원은 들어서면서 깔끔하고 잘 조성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도심 속 수목원인 만큼 도심과 자연이 거부감 없이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장미원

 

들어서서 얼마 안 걸어서 만난 장미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장미는 계통과 품종이 정말 많아서 알려진 품종만 해도 만 오천 종이 되는데요 한밭 수목원에는 100여 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봄부터 가을까지 장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늦가을 한밭 수목원의 장미원에서는 여전히 아름다운 많은 종류의 장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역할 및 곳곳의 볼거리들

 

 한밭수목원의 역할

1.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이 연계된 수목원 조성

2. 종다양성과 희귀식물의 종 보존, 증식으로 식물 유전자원 확보

3. 도심속의 인공수목원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

4. 청소년을 위한 [자연체험의 장] 및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

-> 교육적 측면(일반대중의 자연체험교육, 학생과 교사의 식물교육장), 환경적 측면(자생식물자원의 보전-증식, 희귀-특산식물의 복원), 문화적 측면(문화 및 레저 공간 활용, 산림문화 창달 및 보급), 사회적 측면(식물전시 및 특별행사, 자원봉사활동 기회제공)

 

 한밭수목원에는 이렇게 곳곳마다 시민들의 볼거리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아치형 통로 벽면으로 한밭수목원의 식생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함으로써 지금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고, 또 미쳐 보지 못하고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다시 둘러볼 수 있는 지표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향기원을 지나치며

 

노을과 우거진 식생에 이끌려 걷다가 문득 향기를 맡고 돌아보니 향기원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많은 종류의 허브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그 길가로 걷다보니 하루의 피곤이 향기와 함께 말끔하게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장미과원, 그 독특한 식생에 한참 발길이 머무르며...

 

장미과는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데요, 특히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에 많고 6아과 115속 3,200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4아과 35속 207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중 한밭수목원의 장미과원에는 주로 벚나무속, 조팝나무속 식물들이 전시, 관리되고 있었는데요 자주 보지는 못하는 화려한 장미과들의 자태에 발길이 한참 머물렀습니다.

 

 

  

 동원 속의 또 다른 세상, 호수를 바라보며...

 

노을이 지는 동원의 호수는 말 그대로 저 멀리 보이는 도시와 지금 여기 수목원이 마치 다른 세상인 것처럼 느끼게 할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멀리 보이는 정자와 물레방아, 호수 가운데 솟아오르는 분수, 호숫가의 나무다리, 하늘 이 모든 게 하나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광경을 한참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식물종의 보존을 위한 이 곳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밭수목원은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에도 힘쓰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한 켠으로 마련된 다양한 식물종들이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으면서도 잘 보존되어 있던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물레방아, 호수 그리고 저 멀리 도시

 

도시와 숲이 한 시야에서 잘 어울리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져버리게 해 준 광경이었습니다. 노을이 지는 수목원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보기에도 오르기에도 신기한 암석원...

 

암석원은 멀리 볼 때에도 그 기이한 형상에 놀랐지만 가까이 다가와서도 조금 당혹스러울만큼 기이한 모습을 갖췄습니다. 암석원은 고산식물과 바위에 붙어사는 다육식물 등 고산지대나 들판의 암석지대에 낮게 자라는 여러 유형의 식물들 중에서 적당한 식물을 선택하여 불규칙적으로 돌출된 바위틈이나 암석 위에 심어놓은 형태를 말하는데요, 고산식물은 저지대에서 발육상태가 좋지 않아 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천변 바람의 흐름이 양호한 위치에 심어두었고, 선진 식물원들의 암석원 조성기법을 도입하여 고산식물의 자생지에 맞는 생태를 재현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백두산과 한라산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흔히 볼 수 없는 고산식물을 볼 수 있음은 물론, 미국 록키산맥, 네팔의 히말라야, 알프스에서 온 외국 고산식물 등 희귀한 고산식물을 총 120여 종이나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더욱 인상깊었던 점은 암석원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전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대전 시내의 사방을 그래도 트인 시야로 볼 수 있던 이곳이 한밭수목원에서 가장 독특한 인상을 받은 곳이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친절한 설명 책자

 

한밭수목원에는 위와 같이 곳곳에 식생이나 장소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책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키 높이에 맞게 올라서서도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고, 자세한 설명 뿐 아니라 그림도 덧붙여져 있어 자칫 잘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사실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편의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암석원에 올라가서 볼 수 있는 대전 시가지의 한 방면...

 

암석원에 올라가면 이렇게 현재 표지판이 있는 방면으로 계룡산, 유성온천, 현충원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암석원의 소나무 위로 해가 지고...

 

소나무 너머로 본 노을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지는 노을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한밭수목원에는 이렇게 어떻게 걷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에 대한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수목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우리가 흔히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단풍나무 종류와 120여 종의 품종들이 식재되어 있는 단풍나무원을 지나서...

 

 

 

서원으로 향하는 길에 있던 무인 자전거 대여소입니다.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원으로 향하였는데요, 날이 어둑해져서 더 자세히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수목원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한밭수목원에서 발걸음을 돌리며...

 

한밭수목원에서는 덩굴식물, 수변식물, 키 작은 나무, 키 큰 나무를 종류별로 나눠 살펴보는 묘미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각 식생이 다양하게 나뉘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동원과 서원의 식생을 꼼꼼히 보려면 꼬박 몇일이 걸릴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이 있는 이 곳은 그만큼 아름답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한밭수목원에 쓰레기통이 없어도 쓰레기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깨끗하게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도 이렇게 아름다운 한밭수목원을 이루는 한 단면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국 최대의 도심 수목원이 있는 대전으로의 여행 어떠신가요.

 

 

 관람 안내

 

한밭수목원에서는 숲해설가와 수목원 자원봉사 단체인 '한숲이'가 수목원 안내 및 꽃과 나무, 곤충 등에 관하여 재미있는 해설을 하고 있어, 누구든 관심이 있다면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평일 해설안내: 오전 10:00~11:00, 오후 3:00~4:00

 주말, 공휴일 해설 안내 : 오전 10:00~11:00, 오후 2:00~3:00, 4:00~5:00

 

 관람시간

 

 6월~9월 - 입장시간(05:00~23:00), 관람시간(05:00~24:00)

 10월~5월 - 입장시간(07:00~21:00), 관람시간(07:00~22:00)

 

 대중교통 안내

 

 시내버스 이용 : 둔산경찰서 앞 301, 604, 704번으로 환승 후 서구보건소 하차

 지하철 이용 : 정부청사역 하차 3번 출구 도보로 15~20분 소요, 둔산경찰서 앞 301, 604, 705번으로 환승, 서구보건소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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