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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휴식공간 한밭수목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1. 8. 8. 15:21

도심 속 휴식공간 한밭수목원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김은지

 

 

 도심 속 최대의 인공수목원

 

지난 주말에는 정부대전청사 공원부터 시작하여 대전의 한밭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속에 조성된 인공수목원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도심 내 생물서식 공간의 생태적 기능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및 웰빙(참살이)공간을 위해 조성된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 갑천을 연결하는 녹지·생태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 둔산대공원 내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총 면적이 387,000㎡에 달하고 감각정원, 명상의 숲, 암석원 등 각종 주제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2005년 4월 개원 이래 270만명의 시민과 자연학습을 위한 청소년 및 단체 관람객이 방문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 청소년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의 장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된 한밭수목원은 자연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고 깨끗한 대전 이미지와 잘 맞는 대전 시미의 휴식공간입니다.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자전거를 타는 가족이 보였습니다. 무척 더웠는데 바람이 쌩쌩하니 완전 시원해 보이지요.

 

 


꼭 텔레토비가 나올 것만 같은 동산을 지나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한밭수목원의 역할은 크게 4가지로 나눠집니다.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이 연계된 수목원 조성
 종다양성과 희귀식물의 종 보존·증식으로 식물 유전자원 확보
 도심속의 인공수목원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
 청소년을 위한 '자연체험의 장' 및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

 

이러한 수목원 기능 역할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1)환경적 측면으로는 자생식물자원의 보존·증식,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의 복원을 하고 있고, 2)교육적 측면으로는 일반대중의 자연체험교육과 학생과 교사의 식물교육장을 3)문화적 측면으로는 문화 및 레저공간 제공, 산림문화 창달 및 보급을 4)사회적 측면으로는 식물전시 및 특별행사, 자원활동 기회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날도 가보니 장미원에서 제18회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07.19~08.21)를 하고 있었습니다. 궁전같은 아치를 지나니 식물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대나무원

혹시 이 건물이 뭔지 아세요? 바로 대나무원 옆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어느 누가 이 건물을 화장실로 볼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화장실인지 모르고 연신 사진을 찍었는데 아주 멋진 화장실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태습지원 전경

 대나무원을 지나가 조금 지나자 생태습지원이 나타났습니다. 생태습지원의 둘레에는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데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가 많았습니다. 비가 간간히 내렸지만 산책길 중간에 파라솔이 있어서 비를 비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습지원 안에는 연도 많고, 새도 있고, 수생물도 잔뜩 있었습니다. 간판도 하나 보였습니다.

 

 


생태교란 동·식물 표지판


생태교란식물 표지판이었습니다. 기존 토종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을 표시해 놓은 표지판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확실한 교육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표지판을 보고 얼마 안 있어서 셋 중에 한 녀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황소개구리 였습니다.

 

 


황소개구리(중간 쯤에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제가 "황소개구리다"라고 말했지만 제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황소개구리가 아니다. 나 저 개구리 이름 아는데..."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개구리는 분명히 황소개구리 였습니다. 잘 들어보니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개구리 색이 '갈색'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황소개구리는 전부 갈색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 말은 즉 생태교란종을 발견해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과 같았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생태습지원을 지나 암석원을 지나 소나무원으로 가면서 흔들의자에서 잠깐 쉬었습니다. 잠깐 쉬는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쭉 길을 따라 걷는데 눈앞에 나타난 것은 먹음직스러워보이는 포도.

 

 

유실수원 포도

 


유실수원 산책로

포도를 구경하고 산책길로 들어가니 그 곳은 유실수원이었습니다. 한눈에도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는 감나무도 보였습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넘어질지도 모르는 울퉁불퉁한 나무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목련원


유실수원을 빠져나오자 지난 봄에는 누구보다도 예쁜 꽃을 피우고, 누구보다도 향긋한 향기를 나뿜으며 유혹했을 목련원이 보였습니다. 목련 꽃잎은 나무에 달려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만 그 향기가 좋아 차로 만들어 마실 정도입니다.

 

 

장미원


목련원을 지나니 이국적인 구조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말한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하고 있는 장미원이었습니다. 멀리 암석원에서부터 '저 건물은 무엇일까?'하고 생각했는데 아름다운 장미원이었습니다. 계속 보고 있으면 장미꽃을 든 왕자님이 나타날 것만 같은 환상을 주는 그런 곳입니다.

 

 

한밭수목원 광장


장미원의 아치형 건물의 전시회를 지나니 광장이 나타났습니다. 분수가 솟아오르는 광장이었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과 도시락을 가지고 나온 가족들이 가득했습니다. 도심속에 숲과 물이 함께 있는 굉장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와봤더니 이게 웬걸! 다 둘러보지 못해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동원의 일부분이었습니다! 다음 일정에 엑스포과학공원도 있어서 서원에 가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동원에서 나와 안내소 아저씨께서 이것저것 팜플렛도 챙겨주시고 한밭수목원 수목조사지도도 주셨습니다. 잘 꾸며져 있는 수목원에 감동하고 친절에 또 한 번 감동하였습니다. 선물도 받았으니! 다음번에는 서원도 꼭 둘러보기로 다짐하였습니다.

 

 

한밭수목원 지도


대중교통안내
 시내버스이용
606, 618, 911 > 대전시립미술관 하차
104, 301, 318, 604, 705, 918 > 서구보건소 하차

 

 지하철 이용
정부청사역 하차 3번 출구 > 도보로 15~20분 소요
둔산경찰서 앞 301, 604, 705번으로 환승 > 서구보건소 하차

저는 정부청사 공원을 둘러보고 걸어서 수목원까지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걸어서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대전에는 '타슈'라고 하는 자전거 대여 기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력을 소모했답니다. 다른 분들은 꼭 자전거를 대여해서 이동하세요! 저 처럼 다 돌아보려면 체력을 꽉 보충해서 가야 하실거예요!

한밭수목원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tree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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