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 7

신비의 꽃 대나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대나무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나무 죽순이나 쭉 뻗은 대나무 줄기는 익숙해도 대나무 꽃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렇게 대나무 꽃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일생에 한번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개화를 잘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진주-창원 2번 국도변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왕대 1,000여본이 일제히 꽃을 피워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왕대를 포함해 5속 18종의 대나무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22,000ha에 달하지만, 대나무의 꽃을 보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신비의 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대나무는 씨앗이 아닌 땅 속 뿌리로 번식해 생식기관인 꽃이 퇴화되었는데, 퇴화된 기관에서 다시 꽃이 피는 것은 매우 희귀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

조선 권력자들이 숨어든 곳, 담양 소쇄원

담양하면 떠오르는 곳, 푸르른 대숲이 우거진 죽녹원일 것입니다.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 우리나라 대나무숲의 성지이기도 한 죽녹원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요. 죽녹원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다양한 사연과 아름다운 정원 그리고 야생의 대숲으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담양의 소쇄원인데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모습을 하고 있어 조선정원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우리의 미를 담고 있는 소쇄원은 조선의 권력자이자 스승인 조광조의 죽음을 본 양산보가 권력과 세상에 대한 모든 마음과 미련을 버리고 자연으로 들어와 직접 세우고 꾸민 정원입니다. 이후 정철, 송시열 등 조선의 유력 권력자들은 속세를 떠나거나 세상과 떨어져 깊은 고민을 할 때 마다 이곳을 찾아 머물거나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조선 권..

봉황의 가출을 막기 위해 심은 대나무, 나는 사계절 좋아하노라~

봉황의 가출을 막기 위해 심은 대나무, 나는 사계절 좋아하노라~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김종신 ▲ 경남 진주시 진양교에서 천수교 쪽으로 남강을 따라 걸어가면 곧잘 만나는 대나무 숲 경남 진주시 천전동(옛 망경동과 옛 칠암동) 일대에 봉황의 가출을 막기 위해 심은 대나무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