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57

전북 익산 미륵산 둘레길,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만나다

가을이 점점 깊어 가면서 산과 들은 가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하늘 맑은 날을 골라 단풍놀이라도 가면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찾아 가볍게 돌아보았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미륵산 둘레길인데요. 부담 없이 걸으며 가을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익산 미륵산 미륵산은 미륵신앙의 영향을 받아 다른 지역에도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있는데요. 익산 미륵산(430m)은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익산이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유난히 큰 산으로 느껴져 종교의 대상이 되었나 봅니다. 그런 이유로 백제시대 창건한 미륵사가 기대어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미륵산에는 등산로가 있지만 산자락을 따라 둘레길이 있습니다. 둘레길 중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

<#랜선산행> 좋은 공기와 함께 걷는 칠보산 수원 둘레길

수원시와 화성시에 걸쳐 많은 산책로를 가지고 있는 칠보산이 푸르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기랍니다. (4월에 작성한 콘텐츠랍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실내활동 보다는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분들이 더욱 많아졌는데요. 수원시 둘레길로 시작해 화성의 능선을 이어 갈 수 있는 칠보산 역시 산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너무나 유명한 경기도 등산로랍니다. 수원시의 다양한 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칠보산 둘레길. 멋진 산과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추천드려요. 수원시를 대표하는 칠보산은 다양한 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진입로가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길은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용화사와 맷돌화장실 인근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를 오를 수 있는 곳을 시작으로 칠보산 ..

봄빛으로 물든 둘레길을 걷다 – 전북 완주 고종시마실길

겨울 동안 허전했던 숲에 봄기운이 돌면서 나무들은 하나씩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산 색깔은 파스텔 톤 물감을 뿌려 놓은 듯 변해 갑니다. 가을 단풍은 강렬한 빛깔로 무장한 화려함이라면, 봄 색깔은 부드러움으로 감싼 은은함이 특징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둘..

되게(D) 멋지고(M) 좋은(Z)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는 DMZ펀치볼둘레길로 초대합니다!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분지에 펼쳐진 비경을 만나며 자아를 찾아 유유자적 떠나는 길 DMZ펀치볼둘레길만의 특별한 경험 DMZ란 비무장지대를 뜻하는 Demilitarized Zone의 약어로 동서길이 248㎞이며, 휴전선을 중심으로 각각 2㎞씩 떨어진 남북으로 4㎞ 안에서는 군사적 시설이나 행동이 제한된 ..

도시 숲을 찾다. 반영이 아름다운 ‘구미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예부터 도시를 만들 때 고려했던 부분이 배산임수(背山臨水)였습니다. 도시 뒤쪽에는 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물이 흐르는 지형을 최적지로 보았던 것이지요. 이 원칙은 마을에도 적용했는데요. 그만큼 산과 물(하천)은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 사..

가볍게 걷기 좋은 섬 산행, 영흥도 양로봉 둘레길

콧잔등을 간질이는 기분 좋은 봄바람에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산을 갈까 바다를 갈까 고민이 된다면 섬 산행을 나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001년 11월 영흥대교가 개통되면서 영흥도를 찾기 더욱 편해졌는데요.그래서인지 트래킹을 위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