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산행 8

[#랜선산행여행] 비단으로 감싼 듯 아름다운 명소가 많은 남해 금산

경상남도 남해군에 소재한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에 속해 있는 산으로 해발 705m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금산이 기념물로 지정된 데에는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이 있는 유적지가 있고, 산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이 전국의 다른 산에 비교하여 월등하게 자랑스럽고 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남해 금산에는 이태조기단(李太祖祈壇, 이씨기단)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들은 바에 의하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금산에서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하여 100일 기도를 드렸는데 그때 뜻을 이루면 이 산을 비단으로 감싸 치장을 해줄 것을 산신령과 약속을 하였다고 합니다. 기도의 영험이 있어서 그랬는지 뜻을 이루고 난 다음에 산을 비단으로 감싼다는 일..

<#랜선 산행 떠나기> 숨겨진 충남의 명산 가야산을 오르다

충남에서 도립공원은 칠갑산도립공원, 덕산도립공원 두개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아름답지만 그 모습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덕산도립공원에 있는 가야산을 소개합니다. 가야산이라고 하면 먼저 경남 합천에 있는 가야산을 먼저 떠올리지만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와 서산시 운산면과 해미면에 있는 가야산도 있습니다. 가야산 등산을 위해 찾은 곳은 덕산도립공원 주차장입니다. 대형버스부터 승용차까지 세울 수 있는 이렇게 좋은 곳이 무료로 운영됩니다. 도립공원답게 화장실도 크고 쾌적해 등산 전 후에 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공 화장실을 이용할 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 거 아시죠? 등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확한 코스죠? 가야산을 오르는 방법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주차장 입..

황석산과 화림계곡...이열치열 산행 후 시원한 계곡으로!

여름 산행은 산행 후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끈다. 대부분의 산이 계곡을 포함하고 있지만 선비문화의 정수가 남아 있는 함양에서 산행과 계곡 물놀이를 두루 할 수 있는 멋진 곳, 황석산과 화림계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황석산 산행은 크게 안의면 용추와 서하면 우전마을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우전마을에서 시작하는 산행입니다. 화림계곡의 상류에 위치한 거연정 휴게소에서 우전마을로 들어서서 산으로 들면 사방댐이 나오고 이내 산속으로 들어섭니다. 여름날 산행이 무더워 보이지만 실상은 숲이 그늘을 만들고 산바람이 불어와 생각만큼의 폭염수준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산길을 오르면 약간의 너덜길을 지나고 피바위에 이릅니다. 거대 암벽에 마른 물줄기 흔적만 있는 피바위는 정유..

<#랜선여행 떠나기> 지금은 동네 뒷산이 최고, 아산 설화산

높고 풍경이 좋은 명산도 좋지만 요즘은 동네 뒷산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등산을 위해 도시 이동을 하기보다는 내 집 가까이에서 편히 갈 수 있는 곳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등산으로 건강도 지키고 산을 오르며 스트레스도 날려버린다면 그게 바로 등산의 순기능이겠죠? 요즘은 등산을 갈 때는 혼자 등산을 가거나 지인과 간다면 절대 같은 차량은 이용하지 않고 각자의 차량을 이용하는게 원칙입니다. 거기에 함께하는 식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식사를 해야한다면 각자 도시락을 싸서 거리 두기를 하며 각자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절대 음식을 공유하거나 나눠 먹지 않는게 제가 생각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제 원칙입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함께 등산을 하고 함께 요리를 해서 음식을 나눠먹는 등산 활동이 많이 사라졌지만 ..

녹음이 무르익은 태기산... 녹음방초 은은한 숲과 멋진 조망을 보다!

강원도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 멋진 조망과 설경이 아름다운 태기산을 녹음방초 우거진 5월에 가볼만 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태기산 산행은 횡성과 평창의 경계를 가르는 고개인 양구두미재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저는 임도 보다는 산길이 좋아 양구두미재를 지나 약 100m 정도 가면 양구두미재 능선과 태기산 정상 능선의 사이에 있는 작은 계곡을 따라 산으로 듭니다. 사방댐 뒤로 들어서면 녹색의 숲길이 펼쳐집니다. 주변엔 산죽이 가득하고 계곡 근처라 많은 야생화들이 피고 있어 산을 올랐던 5월 녹음의 운치를 맘껏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산죽 사면을 치고 오르다 작은 길을 만나 정상 군부대 통신시설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망이 확 트이고 태기산의 멋진 조망을 선물 받게 됩니다. 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