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5

창원 용마산 상사화와 팔용산에서 조망한 마산 야경

이 계절이면 의례히 영광 불갑사 또는 고창 선운사에 상사화 구경을 가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국에 상사화가 널리 퍼져 어느 곳에서나 상사화를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우리고장 창원에는 마산회원구의 용마 산의 산호공원에 상사화가 만개하여 지금 많은 시민들이 꽃구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 상사화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애절한 유래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원래 이름은 꽃무릇이나 넓은 의미로 상사화로 불리고 상사화로 많이 알고 있어 상사화(=꽃무릇)로 표기하겠습니다. 지난해 지금은 상사화가 피어있는 면적이 넓지 않았지만 올해는 상사화가 피어있는 면적이 넓은 뿐만 아니라 꽃의 상태가 고르게 잘 피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표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상사화의 군락이 넓게 차..

천년의 사랑을 꿈꾸는 불갑산 상사화 산야를 붉게 물들이다

전남 영광군에 소재한 불갑산의 최고봉은 연실봉(561m)이며 이 봉의 양쪽 기슭에 역사 깊은 용천사와 불갑사 사찰이 있습니다. 사찰들은 오래 전부터 사찰 주변이 온통 상사화로 군락을 이루어 붉은 카펫을 펼쳐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조성되어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해마다 ..

상사화, 꽃피면 잎 볼 수 없는 항상 애틋한 풀

상사화, 꽃피면 잎 볼 수 없는 항상 애틋한 풀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한 해를 보내노라니 이상하게 마음에 그리움이 남습니다. 무엇에 대한 그리움인지도 모른채. 아쉬움이 깊어서 일까요.. 상사화는 꽃을 피우면 잎을 볼 수 없고, 잎이 있을 때 꽃을 볼 수 없어 항시 애틋한 풀인데, 우리의 지난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