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4

여름과 가을을 이어주는 들녘의 노란 꽃이 송골송골…마타리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마타리 여름과 가을을 이어주는 들녘의 노란 꽃이 송골송골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 서면 산과 들에 나가도 어여쁜 들꽃 구경이 쉽지 않다. 여름꽃은 이미 져버리거나 혹 남아도 제 빛을 잃었고 가을꽃을 보기엔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 밖으로 ..

종지기의 슬픈 전설 머금은 함초롬한 상앗빛 꽃송이…초롱꽃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초롱꽃 종지기의 슬픈 전설 머금은 함초롬한 상앗빛 꽃송이 풀 보러 길을 떠나기가 가장 겁나는 시기이다. 휴가철의 절정속에 있다 보니 풀과 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과 달리지 못하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는 지루한 교통체증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

진짜 고춧잎 닮아 무쳐먹어도 맛있네…고추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고추나무 진짜 고춧잎 닮아 무쳐먹어도 맛있네 봄 숲에 고추나무 흰 꽃이 눈부시게 곱다. 꽃잎이 하도 깨끗하여, 보는 이의 마음마저 맑게 한다. 꽃빛을 닮은 아주 은은한 순백의 향기도 있다. 키도 적절하여 손에 닿을 듯 꽃이 보이니 정답다. 봄철 숲속에 가면 어렵지 않..

머위 무쳐 보리밥 '쓱쓱'… 봄이 입속으로…머위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머위 머위 무쳐 보리밥 '쓱쓱'… 봄이 입속으로 머위가 뭐냐고? 나물을 무쳐먹는 머웃대? 맞는 말이다. 줄기를 모아 묶어놓은 것을 삶아 무치면 색깔이 파르스름하고, 맛이 쌉싸래한 나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머위의 줄기로 만든 나물이다. 이 정도면 ‘아, 그것!’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