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나무 3

흰 자태·향기가 늦봄 숲의 주인공 같네…괴불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괴불나무 흰 자태·향기가 늦봄 숲의 주인공 같네 누군가 말했다. 흰 나비들이 날아와 나무에 가득 내려앉은 듯하다고. 이즈음 숲에서 막 꽃을 피워내고 있는 괴불나무의 모습은 정말로 그러하다. 나뭇가지마다 연둣빛 새순을 내보내던 숲들은 어느새 초록으로, 갈맷빛으..

노랗게 물든 계곡, 봄의 아우성이네…산수유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산수유 노랗게 물든 계곡, 봄의 아우성이네 오락가락하는 봄날의 변덕에도 불구하고 집 앞에는 산수유가 가장 먼저 노란 꽃망울을 터트렸다. 지리산의 자락과 자락이 이어지는 끝의 마을 빈터와 뒷산, 밭 주변 등에 온통 산수유가 만발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내면의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