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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 당부

대한민국 산림청 2007. 5. 11. 17:48

최근 기후 온난화 현상 등으로 한반도의 수목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앞당겨지고 5월 들어 나들이 기회가 많아지면서 산림청(청장 서승진)이 산이나 유원지 등을 찾는 등산객과 행락객들에게 꽃가루 알레르기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수목 등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가 계절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봄철에는 서어나무류, 참나무류, 소나무류 등의 꽃가루가 알레르기 주범이며, 특히 제주도 지역은 일본 삼나무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을철에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등이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대부분 바람에 날리는 풍매화 꽃가루가 원인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눈·코 가려움증이며 하루 중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간은 꽃가루 산포가 가장 활발한 오전 10시경부터 정오경 까지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창문을 밀폐시키고, 외출 시에는 긴 소매를 입으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
 1.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밀폐하고 실외 활동을 줄인다
 2. 운전 중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한다.
 3. 외출 시에는 가급적 긴소매의 옷과 안경 및 마스크를 착용토록 한다
 4.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저녁에 샤워를 한다
 5. 꽃가루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은 외부활동시 풀이나 나무의 접촉을 가능한 피한다

 

한편 매년 봄철이 되면 버드나무류나 황철나무류(포플러)에서 발생하는 솜털이 눈송이처럼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꽃가루가 아니라 솜털이 달린 종자로써, 종자를 바람에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한 종자산포의 수단이며 인체에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종자의 솜털이 없는 새로운 포플러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문 의 : 산림청 산림환경보호팀 조용철 사무관(042-481-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