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나무> 꽃부터 뿌리까지 약이 되는, 누리장나무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철 짙푸른 숲에 2m 정도로 하얀 꽃이 가지 끝에 피어 눈에 잘 띠는 '누리장나무'를 아시나요? 누리장나무의 이름은 아름다운 꽃과 어울리지 않게 나무 전체에서 역겨운 누린내가 나서 누리장나무라 부른답니다. 냄새나는 것과 달리 누리장나무는 꽃, 열매, 뿌리와 뿌리껍질, 잎과 잔가지 등을 약재로 사용하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약용식물입니다. 일반적 특성 녹음이 짙은 여름철에 흰색의 꽃잎과 붉은색의 갈라진 꽃받침 그리고 수술과 암술이 모두 꽃잎보다 길게 나와 곱게 피어 있는 누리장나무는 화려한 꽃무더기로 주로 제비나비와 호랑나비의 방문을 받으며 누리장진딧물, 선녀벌레, 큰쥐박각시의 숙주식물이기도 합니다. 누리장나무는 꽃(취오동화 臭梧桐花), 열매(취오동자 臭梧桐子), 뿌리(취오동근 臭梧桐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