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원장 김태수)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10여년간의 다개화 클론선발 및 저수고 유도법 개발로 일반 잣 생산농가보다 최대 7.5배까지 잣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저비용 다수확 잣 생산원 조성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기술은 최근 국내 잣 생산량의 50% 까지 육박하고 있는 수입 중국 잣에 대항하여 국내 잣 생산 농가를 지킬 수 있는 최적 대안이며, 이 기술을 이용한 잣 생산원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조속한 잣 생산원 조성을 위하여 그동안 개발된 다개화클론의 보급, 저수고 유도 등 잣 생산원 조성 및 재배·관리기술에 대한 현장실연회와 현지방문 컨설팅을 적극 추진한다.
『저비용 다수확 잣 생산원 조성기술』은 선발된 다개화 클론을 접목하여 잣 생산원을 조성하고 조성 후 6년부터 저수고 유도법에 따라 수형을 낮게 유도하여 결실되는 가지가 많도록 재배하는 것이다. 잣 생산은 조성 후 8년부터 시작되고 10년 후 부터는 정상수확이 가능하며 영양 및 지속적인 수형관리를 하면 약 50년 이상 대량수확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이 생산원은 일반 임분에 비해 잣 종실을 최대 7.5배까지 증산할 수 있으며, 채취비도 최대 1/5로 절감할 수 있어 획기적인 잣 생산기술로 받아 들여 진다.
저수고 유도방법은 다개화클론을 접목한 후 6년째부터 수고가 4~5m에 도달하면 주간의 3~4m 높이에서 단간을 실시한다. 이때 마디 수는 4~5개로 조절하며 전체 가지수는 투광량을 고려하여 20개 내외로 한다. 저수고 유도 시기는 춘기2~3월 또는 추기 10~12월에 작업여건을 고려하여 실시한다.
잣나무 다개화 클론선발 연구는 10년 전부터 착수한 것으로 선발된 수형목 200본 중 전체 암꽃 평균개화율 46.1%에 비해 훨씬 높은 평균개화율 70.6%인 강원85호 등 43본을 다개화 클론으로 선발한 것이다.
국내 잣 종실 생산량에 대한 중국에서 수입되는 식용 잣의 비율은 2006년은 1,158톤, 2007년은 1,702톤, 금년에는 9월말 현재 1,960톤에 달하는 등 매년 30~40%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중국산은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약 절반으로 토종 잣 생산기반을 위협하고 있어 국내 잣 생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단가를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 잣 종실은 국민이 선호하는 식품이나 최근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되고 있어 국내산 친환경 잣 공급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 국내 잣 생산원 조성이 시급하다.
잣 종실의 주산지인 강원도, 경기도에서는 잣 생산 특성화에 대해 관심은 높으나 새로운 잣 생산원 조성에 시간 및 재정 투자가 필요한 등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잣 생산체계의 개선을 위해 개발된 다개화클론의 보급, 저수고 유도 등 잣 생산원 조성 및 재배·관리기술에 대한 현장실연회와 현지방문 컨설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유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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