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영원한 행복의 상징

대한민국 산림청 2010. 11. 5. 13:36

영원한 행복상징

 

 

 

복수초란 이름을 처음 들으면 꽃말과 어울리지 않게 "복수"라는 의미가 떠오르지요?. 그러나 한겨울 눈속 추위를 뚥고 땅속에서 가장먼저 얼굴을 내미는 작고도 강인한 노오란 꽃이 바로 복수초랍니다

 

복수초는 짧고 굵은 뿌리줄기가 특징이고, 줄기는 나중에 30~40cm 정도 까지 자라며 밑부분이 얇은 막질의 잎으로 싸입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3~4회 우상으로 갈라지는 겹잎이다. 이른 봄에 원줄기 끝에 황색의 꽃이 1개씩 달립니다. 꽃잎은 20~30개 정도이고 수술은 많지요. 수과인 열매는 원형으로 짧은 털이 밀생합니다.


한국 원산으로 중국, 일본, 동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숙근성 다년초랍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지에서 광활하게 분포하며 봄철의 성장기에 햇빛을 많이 요구하지요.

 

혹시 꽃말의 유래를 아시나요?

일본 북해도는 원주민이 아이누족인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답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고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바로 복수초랍니다. 이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하지요.

 

그리스 신화도 있답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숲에서 사냥을 하는 멋진 청년 아도니스를 만났는데요. 그의 늠름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를 쫒아 다니며 사랑의 열병을 앓고 말았지요. 위험한 사냥을 하지 말라는 아프로디테의 만류를 뿌리치고 멧돼지 사냥을 나선 아도니스는 창에 찔린 멧돼지의 반격에 오히려 크게 다쳐 죽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아도니스의 신음소리에 놀란 아프로디테가 그 곳으로 달려갔을 때는 아도니스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가 흘린 피를 모두 붉은 꽃으로 변하게 하여 그를 기념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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