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탄소배출권 확보 위한 조림사업 첫 발 뗐다 인도네시아 롬복섬서 10일 첫 조림 "내년이면 우리도 탄소배출권 보유국"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10일 탄소배출권 조림(A/R CDM) 사업의 첫 단계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나무를 심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산림청은 25년 이상 황폐화한 이곳에 내년 말까지 300ha를 조림하고 이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롬복섬 나무심기는 공공 부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첫 탄소배출권 조림 사업으로 산림청은 올해 30ha를 시범 조림해 생장상태 등을 모니터링한 후 내년에 270ha를 추가로 조림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롬복섬 주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서누사뜽가라주 부지사, 동롬복 군수, 인도네시아 산림부 및 KOICA 관계자 등도 참여했습니다. 산림청은 이 행사가 지역 주민을 위한 황폐지 복구사업인 점을 감안해 이 지역 학생 500여명을 '숲 지킴이'로 위촉하고 '희망의 나무' 2010 그루를 나눠줬습니다.
현지에서 사업을 총괄하는 이규태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날 지역주민과 함께 첫 나무를 심은 후 "롬복섬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국제산림협력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까지 조림을 완료해 기후변화협약에 사업을 등록하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첫 탄소배출권 조림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청과 KOICA는 지난 2009년부터 5년 계획으로 500여만 달러를 들여 롬복섬 동부지역에는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을, 중부지역 1만ha에는 산림훼손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REDD)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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