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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일원 산림, 확실히 보전하고 제대로 이용한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1. 5. 27. 10:44

DMZ 일원 산림, 확실히

보전하고 제대로 이용한다

체계적 보전‧이용 밝힌 '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26일 확정·발표

 

 

한반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DMZ 일원의 산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됐습니다. DMZ 일원 산림은 DMZ 전체면적의 70.8%인 57만ha(서울면적의 9.5배).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 접근이 제한돼 독특한 산림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었습니다.

 

산림청의 종합대책에는 DMZ의 보존과 이용에 대한 내용이 망라되었습니다. 보존 대책은 강원 경기 인천의 DMZ 산림축 중 단절된 구간에 숲을 만들어 동·식물 서식·생육공간을 연결하고 이곳에 산재한 사유지는 집중 매수한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또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삼밭 개간 등 불법 산림훼손행위에는 감시·단속을 강화하고 훼손된 산림은 생태적으로 복원됩니다.
 

이 지역에 자생하는 산림생물자원 보전을 위해서는 2013년까지 국립 DMZ 자생식물원을 조성해 생물종의 수집·연구하고 지역주민에게 산림생태교육의 장을 제공합니다. 이곳에 분포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5만7000ha)과 백두대간보호지역(3만2000ha)은 산림생물자원의 '현지 내 보전'이라는 취지에 맞게 국제적 수준으로 관리합니다. 산림청은 또 환경부와 함께 DMZ 일원 주요지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용 대책으로는 산림생태·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 기반조성 차원에서 2014년까지 'DMZ 트레일' 500km를 까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국전쟁 참전국을 기리고 실향민의 향수를 달랠 산림휴양·치유센터도 2016년까지 조성됩니다.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기여할 산림소득사업도 확대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지역 청정 임산물을 소재로 한 지역특화 산림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생산된 임산물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마크 등을 활용한 브랜드로도 개발됩니다.

 

이번 대책은 지난 19일 개정·공포된 행정안전부 소관 '접경지역지원특별법' 제7조에 따라 산림청장이 수립해야 할 '산림관리대책'에 해당됩니다. 대책의 내용도 행안부 장관이 작성하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기 때문에 정책의 실효성도 그만큼 큽니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지난달 공포돼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산림청 소관 '민북지역 산지관리 특별법'에도 DMZ 일원 산림 중 민북지역 산지를 계획적이고 생태적으로 보전·이용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돼 있어 이번 대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광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유산인 DMZ 산림생태축을 관리할 국가차원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이번 대책의 의의가 있다"며 "산림청이 DMZ 일원 산림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남북한 산림협력 교두보를 마련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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