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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에 가면 교과서가 살아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2. 7. 26. 09:56

여수엑스포에 가면

교과서가 살아있다!

 


 놀면서 배우는 엑스포…재미· 학습 두 마리 토끼 잡아라!! - 초등학생편
 


교육과학기술부와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만든 체험학습자료가 엑스포를 찾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체험학습자료는 전시관별로 각 전시물들이 교과 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해놓았다. 본 시리즈는 위 자료를 만든 집필진의 자문을 바탕으로 실제 교과서 수록 내용과 관련있는 여수엑스포 전시물들을 찾아봤다. 시리즈는 초등학생용과 중고등학생용으로 나눠 총 2회에 걸쳐 게재된다.


초등학교 6학년 실과 교과서 66쪽을 보자. 전기·전자 제품의 종류와 작동원리를 설명하면서 그 예로 로봇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과학 교과서 54쪽에는 "만화영화에서만 보던 로봇을 실제로 만나면 얼마나 재밌을까요?"라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동물의 생김새와 비슷한 로봇도 많습니다. (물고기 로봇을) 얼핏 보면 진짜 물고기와 헷갈리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교과서에 그림으로 실린 로봇물고기를 직접 보면서 로봇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학습 효과도 두배 이상일 것이다.

 

자, 여수엑스포로 가보자.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 가면 로봇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사람처럼 여러 표정을 짓는 미녀 로봇 에버와 아이돌 가수의 노래에 맞춰 춤추는 로봇, 팀을 나눠 축구경기를 하는 로봇들, 관람객의 질문에 대답하는 로봇, 무게 1톤의 초대형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을 볼 수 있다. 

 

 

 
3학년 과학책에 실린 로봇물고기(좌)와 프랑스관에 있는 로봇물고기(우)

 

로봇 물고기는 국제관 B동에 위치한 프랑스 전시관에서도 볼 수 있다. 조명에 비늘이 반짝거리며 헤엄치는 초소형 로봇물고기는 재미를 넘어 작동원리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한다. 이곳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로봇, 혼자 그네를 타는 로봇도 있다. 이외에도 태국관의 세계 최초 휴먼노이드 인어로봇은 사람처럼 유연한 피부를 자랑한다.

 

로봇이 어떻게 춤을 출 수 있을까? 로봇이 최초로 발명된 것은 언제일까? 궁금하다면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 있는 로봇랩에 들러보자. 로봇의 역사, 로봇 설계와 제작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109쪽)를 통해 접했던 투발루는 국제관 '태평양 공동관'에서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4일 열리는 투발루의 날 행사를 관람한다면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국토가 바다에 잠기고 있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에 대해 또렷이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관은 104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특색을 살려 꾸며졌다. 현지인들의 전통공연과 토속품에서부터 최첨단 과학기술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전시물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세계지도 속에서 접했던 국가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엑스포 기간 내내 매일 열리는 '국가의 날' 행사도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태평양공동관에 가면 투발루에 대해 좀 더 생생히 알 수 있다. 왼쪽 위는 투발루를 소개한 6학년 사회 교과서.

 

투발루의 해수면 상승처럼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이야기는 여수엑스포의 핵심 주제 중 하나다. 기후환경관에서는 남극의 눈보라(블리자드)를 경험할 수 있는 얼음 터널을 지나면 북극으로 순간 이동을 한 것처럼 실제 얼음으로 된 빙벽을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복합영상관에서는 스펙터클한 영상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재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서에서 활자로 보던 '지구온난화와 환경변화'(6학년 1학기 사회 108쪽 참조)가 이보다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을까?

 

관람객과 대화하는 듀공으로 유명한 주제관에서도 초등학생들은 특별한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바다의 역할과 가치, 해양보존 등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듀공과 소년의 영상을 통해 환경파괴로 위협받는 바다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관람을 마친 6학년생이라면 1학기 과학 교과서 생태계와 환경 단원(140쪽)에 대한 심화학습을 했다고 할 만하다. 사람들의 생활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교과서 속 질문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높이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태계와 환경문제를 다룬 6학년 과학 교과서(좌)와 환경파괴로 위협받는 바다 이야기를 다룬 주제관의 듀공과 소년이 나오는 영상(우).

 

다양한 바다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아쿠아리움이라면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해양생물관이다. 제주 문섬의 산호군락지,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갈라파고스의 특이 생물들, 남극의 플랑크톤 등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또 이곳의 갯벌 생태계존에서는 갯벌의 특징과 영상으로 확대해놓은 갯벌 속 작은 생물을 볼 수 있다. 5학년 1학기 과학 교과서(143쪽)에 나오는 '갯벌에서 만나는 작은 생물'들과 전시관의 생물을 비교해보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다.

 

이외에도 체험학습자료에는 여수엑스포 전시내용과 관련있는 초등 교과과정이 전시관별로 상세히 정리돼 있다.

 

세계 박람회에서 보낸 3주 동안 내 지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 위인이 된 헬렌 켈러는 자서전에서 13세 때 본 세계박람회에 대해 이렇게 기술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여수엑스포는 어떤 의미로 기록될까. 지식의 폭이 넓어지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될까. 활자로 된 교과서가 아닌 살아있는 교과서, 여수엑스포에서 제대로 즐긴다면 대답은 희망적이다.

 

여수엑스포 홈페이지 학생용 체험학습자료 바로가기 클릭클릭!!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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