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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 부석사에서 맞이하는 봄

대한민국 산림청 2014. 5. 22. 18:15

선비의 고장 영주
부석사에서 맞이하는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조재환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봄빛 완연한 영주 부석사입니다.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위치한 절인데요.
신라 문무왕 16년(서기 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5점, 보물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중 하나입니다.

 

부석사로 향하는 길에는 녹색으로 물든 소백산의 잔잔한 능선이 눈앞에 펼쳐지고 양옆에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부석사는 소백산 자락길 11자락의 시작점으로 소백산국립공원의 주차장에주차를 하고 부석사로향하게된다.

 

 

부석사는 다리가 후들 거릴 정도로 가파른 돌계단이 참 많습니다. 성벽 같이 딱딱하게 쌓여 있는 돌계단은
고려시대에 쌓은 아름다운 자연 석축이라고 합니다.

 

 

천왕문을 지나 수많은 돌계단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부석사 삼층석탑 무량수전 동측에 있는 삼층석탑과 모양이 같다.

 

 

 

 따뜻한 햇살과 녹음이 어우러지는 부석사에는여유가 느껴진다.

 

 

많은 돌계단을 오르고 힘이 들 때 쯤 나타나는 시원한 물.극락세계로 들어가는 문인 안양루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성을 비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유명한 무량수전이다.일반 사찰에서는 대웅전이라는 현판이 이곳에서는 공민왕의 친필로 작성된 ‘무량수전’이다.또 웅장한 무량수전 앞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가장 오래된 석등(국보 제 17호)가 있다.

 

 

높이 526cm로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삼층 석탑이다.
탑은 원래 법당 앞에 건립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석탑은 조사당으로 향하는 법당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무량수전까지 오르는 길은 잘 가꾸어진 정원 같다면 조사당으로 오르는 길은 자유롭고 아늑하다.

울창한 나무아래를 걷다보면 애뜻한 염원이 담긴 돌탑들이 곳곳에 쌓여있다.

 

 

 이곳은 의상대사의 초상을 모시고 있는 국보 제 19호 부석사 조사당이다.
과거에는 사천왕상, 보살상 등 고려후기의 벽화가 있었으나 현재는 원래 벽화가 있던 자리에 본뜬 사본이 자리하고 있다.

 

 

조사당 처마 밑에는 의상조사가 중생을 위하여 짚고 다니시던 지팡이를 이곳 조사당 처마 밑에다 꽂았더니 가시가 돋고 잎이 피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선비화가 있다.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도 항상 푸르게 자라는 선비화가 노란 꽃을 피워 다시 한번 봄을 확인해 준다.

 

 

내려오면서 본 부석사의 모습은 훨씬 더 아름답다. 

 

 

광활하게 펼쳐진 능선과 조화를 이루어 뽐내는 부석사의 모습은 답답한 가슴을 뚫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웅장하면서 고요한 부석사.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걷기만 하여도 봄향기를 가득 느끼며 힐링이 되었답니다.

 

 

 

소백산자락길 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되었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소백산자락길은 전체 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른다. 모두 열 두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자락은 평균 거리가 12km(30리) 내외여서 약 3~4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에 한 자락씩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리듬이 느껴진다. 더구나 열 두 자락 모두 미세한 문화적인 경계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자락마다의 특징이 발견되어 색다름 느낌의 체험장이 될 수 있다.


2009년 1,2,3자락이, 2010년 4,5,6,7자락이, 그리고 2011년, 2012년에 8,9,10,11,12자락이 완성되어 전국의 자락꾼들을 불러 모우고 있다. 특정 구간은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섰다는 지적과 함께 <예약제>로 탐방객을 통제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백산 자락길은 경북 영주시, 봉화군, 충북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의 3도 4개시·군에 걸쳐져 있다. 올망졸망한 마을 앞을 지나기도 하고, 빨갛게 달린 과수원 안길로 안내되는 가하면, 잘 보존된 국립공원 구간을 통과하기도 하여 아기자기하므로 대부분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는 다른 곳의 걷는 길과는 차별된다. 특히, 국립공원 구역이 많아 원시상태가 잘 보존되어 숲의 터널에서 삶의 허기를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돌돌 구르는 시냇물과 동행할 수 있어 신선하다.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의 봉우리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백산자락은 명산에 걸맞게 대찰을 품고 있는 불교문화 유적의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에 속해 있어 부석사를 위시한 성혈사, 초암사, 비로사, 희방사, 구인사 등등의 불교유적지 탐방의 재미도 쏠쏠하다. 3도 접경 행정구역을 달리한 생활문화의 특징까지 감상할 수 있음은 보너스이다.

 

 홈페이지 : http://www.sanjar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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