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영주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조재환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봄빛 완연한 영주 부석사입니다.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위치한 절인데요.
부석사로 향하는 길에는 녹색으로 물든 소백산의 잔잔한 능선이 눈앞에 펼쳐지고 양옆에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부석사는 소백산 자락길 11자락의 시작점으로 소백산국립공원의 주차장에주차를 하고 부석사로향하게된다.
부석사는 다리가 후들 거릴 정도로 가파른 돌계단이 참 많습니다. 성벽 같이 딱딱하게 쌓여 있는 돌계단은
천왕문을 지나 수많은 돌계단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부석사 삼층석탑 무량수전 동측에 있는 삼층석탑과 모양이 같다.
따뜻한 햇살과 녹음이 어우러지는 부석사에는여유가 느껴진다.
많은 돌계단을 오르고 힘이 들 때 쯤 나타나는 시원한 물.극락세계로 들어가는 문인 안양루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성을 비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유명한 무량수전이다.일반 사찰에서는 대웅전이라는 현판이 이곳에서는 공민왕의 친필로 작성된 ‘무량수전’이다.또 웅장한 무량수전 앞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가장 오래된 석등(국보 제 17호)가 있다.
높이 526cm로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삼층 석탑이다.
무량수전까지 오르는 길은 잘 가꾸어진 정원 같다면 조사당으로 오르는 길은 자유롭고 아늑하다. 울창한 나무아래를 걷다보면 애뜻한 염원이 담긴 돌탑들이 곳곳에 쌓여있다.
이곳은 의상대사의 초상을 모시고 있는 국보 제 19호 부석사 조사당이다.
조사당 처마 밑에는 의상조사가 중생을 위하여 짚고 다니시던 지팡이를 이곳 조사당 처마 밑에다 꽂았더니 가시가 돋고 잎이 피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선비화가 있다.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도 항상 푸르게 자라는 선비화가 노란 꽃을 피워 다시 한번 봄을 확인해 준다.
내려오면서 본 부석사의 모습은 훨씬 더 아름답다.
광활하게 펼쳐진 능선과 조화를 이루어 뽐내는 부석사의 모습은 답답한 가슴을 뚫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웅장하면서 고요한 부석사.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걷기만 하여도 봄향기를 가득 느끼며 힐링이 되었답니다.
소백산자락길 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되었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소백산자락길은 전체 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른다. 모두 열 두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자락은 평균 거리가 12km(30리) 내외여서 약 3~4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에 한 자락씩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리듬이 느껴진다. 더구나 열 두 자락 모두 미세한 문화적인 경계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자락마다의 특징이 발견되어 색다름 느낌의 체험장이 될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www.sanjar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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