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도시숲을 소개합니다!
[서울지역 도시숲]
◆ 첫번째 : 서울 도심 속, 보물처럼 숨어 있는 '북한산 도시숲'
한산(北漢山)은 서울의 성북구·종로구·은평구·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에까지 걸쳐 있어요. 그 중 도시숲이 조성된 곳은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이 곳에서는 2008년 도시숲이 조성되기 이전인 2007년부터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입소문을 타면서 그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답니다.
서울 도심 속, 보물처럼 숨어 있는 북한산 도시숲은 나름의 정취를 뽐내기도 하지만, 인근 북악스카이웨이의 드라이브 코스도 정말 좋습니다. 또한, 도시숲 주변에는 유난히 사찰이 많은데요. 숲체험과 등반, 사찰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랍니다.
◆ 두번째 : 숲과 기암이 어우러진 '불암산 도시숲'
불암산(佛岩産)은 숲과 기암이 어우러진 산으로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과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입니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08m로 노원구 상계동에 도시숲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북한산(北漢山)을 마주보고, 북쪽으로는 수락산(水落山)과 이웃하고 있어요. 원래는 먹골, 벼루말과 함께 필암산이라 하여 필, 묵, 현으로 지기를 꺾는다는 풍수지명이었다고 하네요. 주봉과 제2봉 사이에는 불암사가 있답니다.
[인천지역 도시숲]
◆ 첫번째 : 강화도령의 첫사랑을 생각하며 걸어보는 '신문리(남산) 도시숲'
강화도령이 누구인지 혹시 아시나요? 조선 제25대 임금인 바로 철종 입니다.
강화도령이 강화도에서 유년시절 함께 뛰어 놀며 정든 첫사랑 봉이와의 추억이 깃든 강화도령 첫사랑길(강화도 나들길)과 연계한 구간에 신문리(남산) 도시숲이 있답니다.
약수터와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고 인근에 북산 도시숲, 고려궁지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신문리(남산) 도시숲에서 강화도령의 첫사랑을 생각하며 걸어보는 여유, 좀 낭만적이죠?
◆ 두번째 : 그 옛날 호랑이의 기개를 찾아 떠나는 '호봉산 도시숲'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있는 호봉산 도시숲은 옛날부터 이 지역에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호봉산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2004년 도시숲 조성 당시 낙엽활엽수, 상록침엽수, 유실수 등 테마별로 수림대를 형성하고, 연못, 쉼터 등 주민참여형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랍니다.
현재는 ‘호봉산 생태안내자 모임’이 숲해설 공간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기 합니다.
그 옛날 호랑이의 기개를 찾아 호봉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세번째 : 소박하고 정겨운 '열우물 도시숲'
도시숲이 소재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은 다른 마을에 비해 쉽게 우물을 팔 수 있어 불린 이름이라고도 하고, 우물이 열 개가 있다 하여 십정 또는 열우물이라 불린다고도 합니다. 지형이 완만하고, 소박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어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는 곳이죠.
주변 볼거리로는 십정동의 함봉산 중턱에 자리한 ‘열우물 마을’로 광복을 맞아 귀국한 동포들과 난민들이 모여 살고 있던 이 달동네에 소외된 마을에 대한 작가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그려내는 벽화가 벌써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현이 찍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찍으면서 더욱 알려진 마을이라고 하네요. 소박하고 정겨운 열우물 도시숲을 찾으면 꼭 함께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인천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청량산은 연수구 일대와 송도 신도시가 한눈에 쉽게 조망이 가능하고, 또한 맑은 날에는 영종도와 인천대교, 경기도 시흥시는 물론 시화호나 대부도까지 조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2006년 조성된 청량산 도시숲은 봄숲, 여름숲, 가을숲, 겨울숲 등 계절을 테마로 조성되었고, 숲속도서관 등을 조성하여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 네번째 : 고려를 품은 '북산 도시숲'
인천 강화군 강화면 관청리에 있는 북산 도시숲은 인근에 고려궁지(사적 제133호)가 있어 도시숲 조성지내에도 성벽터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송도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부터 다시 환도(還都)하는 1270년까지 39년 동안의 고려궁궐 터입니다.
매년 봄철에 인근고려산에서 열리는 진달래축제가 매우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답니다.
◆ 다섯번째 : 인천시민이 사랑하는 '청량산 도시숲'
해발 172m의 청량산은 청룡산, 청능산, 척량산으로도 불렸고, 조선 성종때의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에는 경관이 수려하여 청량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있는 곳입니다.
[경기지역 도시숲]
◆ 첫번째 : 경기 고양시민의 쉼터, '개명산 도시숲'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에 있는 개명산(開明山) 도시숲은 ‘새벽을 연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롱뇽·산개구리 등이 살고 있는 1급수 청정 계곡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에서의 휴식을 위해 많은 고양시민들이 찾고 있는데요, 주변으로는 골프클럽들이 다수 들어서 있어 라운딩을 즐길 수도 있고, 또 인근 볼거리로 벽제동에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가 있는데 1982년 고양시가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답니다.
◆ 두번째 : 지역문화 · 역사와 어우러진 '대자산 도시숲'
대자산(大慈山)은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과 고양동에 둘러 싸여 있는 산으로 주민들의 산책, 등산, MTB 코스 등으로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대자산 서쪽 기슭의 대자동에는 최영장군묘와 성령대군묘가 있고, 동쪽의 고양동에는 중남미문화원과 고양향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대자산 도시숲은 만남의 숲, 열매의 숲, 꽃의 숲, 푸름의 숲 등 테마로 구성해서 조성 되었고, 도시숲 내 등산로는 고양시가 조성한 고양누리길 및 의주길과도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이용도가 매우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읽는 산림청 > E-숲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록하늘소, 광릉숲에서 29년 만에 모습 드러내 (0) | 2015.08.03 |
---|---|
한국산(産) 밤, 일본에서 군밤으로 인기몰이 (0) | 2015.08.03 |
노을의 매력, 운악산에 빠지다 (0) | 2015.07.31 |
산림청, '산림휴양시설 재해, 통합 관리하고 예방' (0) | 2015.07.31 |
내가 느낀 놀라운 숲의 치유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0) | 2015.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