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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다시 찾은 푸른 국토

대한민국 산림청 2015. 8. 13. 10:30

 

광복 70년, 다시 찾은 푸른 국토

 

- 산림청, 항공사진 공개... 일제강점기와 현재의 산림 한 눈에 비교 - 

- 일제강점기 시절, 수탈된 산림자원만 약 5억㎥에 달해 -

- 산림항공사진 활용한 정확한 산림실태 파악으로 산림녹화 기틀 다져 -


 




  

  

 

 산림청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과거 일제의 산림수탈로 황폐화된 산림과 현재의 푸른 산림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산림항공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항공사진은 치산녹화사업이 시작되기 직전인 1973년 촬영된 자로, 일제강점기 시절 오대산 월정사와 삼척시 인근에 있었던 산림수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속에서는 일제의 산림수탈로 황폐화되었던 산림이 현재는 소나무, 낙엽송,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등으로 울창하게 변신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황폐화된 우리나라의 산림축적(단위면적당 나무량)은 1953년도에는 5.66㎥/ha에 그쳤으나 현재는 2010년 기준으로 125.6㎥/ha에 달합니다.

일제강점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산림수탈을 자행

국권이 침탈된 해인 1910년, 조선총독부에서는 조선의 산림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임야분포도'를 제작하였습니다. 1918년에는 '조선임야 조사령'을 공포하여 산림의 소유상태, 경계와 면적 등을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나라 산림자원 수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는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의 수령 200~300년의 천연자원림을 대부분 수탈했다. 조선총독부 임야통계를 살펴보면 1927년부터 1941년 사이 평안북도, 함경북도, 함격남도의 북부국유림 지역에서만 6,600만㎥의 산림자원이 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 북부의 산림자원이 고갈되자 오대산 등 태백산맥일대의 산림철도 등을 설치하여 일제강점기동안 약 5억㎥의 산림자원을 수탈했다. 5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경제적 가치로만 따져도 약 50조 원을 훨씬 상회합니다.


광복 70년, 푸른 국토 되찾고 산림강국의 길로 

이번 사진공개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함께 추진 중인 산림항공사진 DB구축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산림청은 2016년까지 아날로그 산림항공사진의 디지털화를 완료함으로써 국가의 주요기록물인 산림항공사진을 영구보존하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산림항공사진은 1971년부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황폐화된 산림의 복구계획과 산림자원 조성계획의 수립의 목적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각 행정통계를 취합하여 추정하는 수준으로 자료의 신뢰도가 매우 낮아 정확한 산림 실태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산림청은 전국 규모로는 최초로 촬영한 산림항공사진을 통해 세계에서 유례없는 치산녹화사업의 성공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치산녹화사업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방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 여러 개도국으로부터 녹화사업 기술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함께 심고 가꿔온 산림을 잘 관리한다면, 후손들에게 환경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큰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심어진 우리나라의 산림은 30~40년생 나무가 전체의 60%로 잘 가꾸어준다면 우리나라의 목재자급률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2009년 11.9%였던 우리나라의 목재자급률은 현재 약 17%까지 향상되었습니다.


산림청은 목재생산 등 산림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산림항공사진, 임상도 등 국가산림 정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산림경영 업무의 정보화 지원, 산림재해 대응과 산림가치 확산 등 산림정보화 기반의 서비스 공유·활용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전체 산림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사유림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산림항공사진 등 정보서비스를 활용한 임업인 맞춤형 교육, 상담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산림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40여 년간 수난을 겪으며 황폐화되었던 산림이 한세대 만에 온전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산림녹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더불어 정확한 산림실태 파악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과 투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나은 정보제공을 통해 산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국민편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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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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