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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식물, 용어만 알면 어렵지 않아요 - 꽃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2. 4. 11:00




 꽃의 구조


꽃의 구성은 꽃을 매달고 있는 ‘화경(花莖)’과 꽃을 감싸고 있는 꽃받침, 꽃받침 안쪽의 꽃잎과 수술 및 암술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하나라도 없는 것을 ‘안갖춘꽃’이라고 하며, 모두 관찰되는 것을 ‘갖춘꽃’이라고 합니다. 꽃잎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경우 ‘갈래꽃’이라고 하며, 하나로 붙어 있으면 ‘통꽃’이라고 합니다. 



출처 : 대한식물도감(이창복, 2007)



 화서의 종류


꽃은 식물에 따라서 한 개만 필수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 개의 꽃이 일정한 규칙에 맞추어 피게 됩니다. 꽃이 다양한 방식으로 모여서 피는 것을 ‘화서(花序)’라고 합니다. ‘유한화서(有限花序)’는 꽃의 수가 정해진 화서로 정단부분에서 꽃이 핀 다음 아랫방향으로 꽃이 피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꽃이 밑에서 정단을 향해 피는 것을 ‘무한화서(無限花序)’라고 하며, 꽃의  유한화서 중 ‘취산화서(聚散花序)’는 중앙에 있는 꽃이 먼저 핀 다음 주변에 있는 꽃들이 피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 : 현대식물분류학(이우성, 2002)


A∼B : 취산화서, C : 안목상취산화서, D : 복취산화서, E : 산방화서, F : 복산방화서, G : 단기산화서, H : 복기산화서, I : 두상화서(유한화서), J : 두상화서(무한화서), K : 원추화서, L : 총상화서, M : 수상화서, N : 산형화서(유한화서), O : 산형화서(무한화서), P : 복산형화서, Q : 유이화서, R : 은두화서, S : 육수화서, T : 소수화서, U : 밀추화서, V : 윤생화서



하나의 꽃이 달리고 양 옆에 2개의 꽃이 달리는 것을 ‘기산화서(岐繖花序)’라고 합니다. 튤립이나 목련과 같이 하나의 꽃이 피는 것도 유한화서에 해당되며 ‘단정화서(單頂花序)’라고 합니다. 꽃자루가 퇴화하여 정단부에 꽃이 무리지어 피는 것을 ‘두상화서(頭狀花序)’라고 합니다. 그리고 꽃이 피는 송이가 우산모양을 한 화서를 ‘산형화서(傘形花序)’라고 합니다.


무한화서는 유한화서에 비해 종류가 다양합니다. 무한화서에도 두상화서가 있으며 국화과의 화서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화서의 전체모습이 광나무와 같이 원뿔모양인 것을 ‘원추화서(圓錐花序)’라고 합니다. ‘총상화서(總狀花序)’는 하나의 화축에 하나의 소화경으로 발단한 화서로 아까시나무가 포함됩니다. 총상화서에서 소화경이 퇴화한 경우로 ‘수상화서’라고 하며 질경이의 꽃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무한화서의 ‘산형화서’는 유한화서의 산형화서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꽃이 피는 순서가 반대인 경우로 당귀, 바디나물, 구릿대가 포함된 산형과 식물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물별 다양한 꽃의 종류


                                             광나무 꽃(원추화서)                                  아까시나무 꽃(총상화서)                             질경이 꽃(수상화서)


                                                참나무꽃(유이화서)                                 무화과나무 꽃(은둔화서)                              천남성 꽃(육수화서)




   참나무와 같이 화축이 아래로 늘어지고 암꽃 또는 수꽃으로 구성된 화서를 ‘유이화서(葇荑花序)’라고 합니다. 무화과는 꽃이 달리지 않고 열매가 맺힌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실제 꽃이 피는 부분이 안쪽으로 오므라져 밖에서는 꽃을 확인할 수 없게 되어 불려 진 이름입니다. 이러한 꽃을 ‘은두화서(隱頭花序)’라고 합니다. 천남성은 유독성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물의 꽃은 ‘육수화서(肉穗花序)’라고 하는 독특한 화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육수화서는 수상화서가 통통한 육질로 변형된 것으로서 주변에 ‘불염포(佛焰苞)’라고 하는 화서를 감싸는 독특한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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