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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산불상황> 경북(울진)·강원(삼척) 산불, 주불진화 완료(3월 13일 AM 9시 00분)

대한민국 산림청 2022. 3. 14. 16:41

 


경북(울진)·강원(삼척) 산불, 주불진화 완료
(3월 13일 AM 9시 00분)



지난 3월 4일(금) 경북 울진에서 발생하여 강원 삼척까지 확산된 울진삼척 산불의 주불진화를 3월 13일(일) 오전 9시부로 선언하였으며, 산불은 9일간 진행, 울진군 4개 읍·면, 삼척시 2개 읍·면이 잠정 피해지역으로 확인되었다.

   * 진화소요시간 : 3.13. 09:00부로 213시간 경과

  -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음
  - 재산피해는 주택 319채, 농·축산시설 139개소, 공장·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가 소실되어 총 643개소 재산 손실
  - 산림피해는 산불로 인한 피해영향구역이 울진 18,463ha, 삼척 2,460ha 등 모두 20,923ha이며, 
    (이 중 실피해면적은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산불 발생 초기 건조한 날씨와 엄청난 강풍이 불어 울진 한울 원전, LNG가스기지 등 국가기간시설과 인구밀집지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설물과 민가보호에 주력하였다고 밝혔다.

산불이 천년고찰 불영사 인근까지 남하하여 저지하였고, 수백년 자란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까지 확산됨에 따라 핵심구역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전략을 총 동원하였다.

   * 산림청 헬기 집중배치, 지연제(리타던트) 살포, 이동저수조 설치, 수리온 헬기 야간 진화, 특전사·해병대 등 투입

그 결과 산림피해는 많이 커졌지만, 한울 원전, 삼척 LNG 가스기지 등 국가기간시설과 불영사, 금강송 군락지 등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발생 초기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저녁 무렵 울진 원전을 지나 강원 삼척 원덕읍까지 급속 확산되면서 불가항력적으로 피해 구역이 확대되고 주요시설 우선 방어를 위한 진화 후 산림지역 진화에 나섰지만, 짙은 연무로 산불현장의 연기가 빠져 나가지 않고 하늘을 뒤덮어 헬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와 이어지는 삼척 응봉산 자락은 해발고도가 높고 절벽지, 급경사지로 인력 접근이 매우 어려운 곳으로 헬기에 의존하였다고 말했다.

주불진화가 완료되었지만 피해구역이 넓어 남아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내리는 비가 잔불을 꺼주면 좋겠지만 비가 적게 내릴 것에 대비하여 헬기 20대, 야간 열화상 드론 6대를 대기시키고, 잔불진화와 뒷불감시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현재의 진화대응 단계를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하여 피해조사와 피해지역 주민의 조기 생활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며

  -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앙수습·복구 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하여 주택소실 등에 대한 다각적인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
  - 산림청은「산림분야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하여 신속한 산림피해조사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경제림 조림 및 산림생태계 복원계획 수립 예정

또한, 이번 산불진화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이번 산불로 안타깝게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이재민 여러분, 주택·공장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산림청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주거나 영농지원 등이 신속히 이루어져 빨리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진화과정에 적극 참여해 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등 많은 유관부처와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졌고, 산불을 끄기 위해 군장병, 경찰관, 소방관, 관계공무원 등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시며, 또한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지원에도 감사드리며 산림청이 정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은 3월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이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이번 울진삼척산불과 같은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한 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숲이 사라지지 않도록 산불예방, 감시, 신고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