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산부추 '산부추' 녹색 줄기와 자줏빛 꽃의 앙상블 곱고 탐스러운 늦가을의 수채화 생각해보니 이렇게 늦은 가을날에 산행을 해본 기억이 많지 않다. 숱한 날들을 산과 들에서 지냈으나 10월이 저물면 산행을 거두고 책상에 앉아 그동안 얻은 조사결과들을 엮어 내는데 골몰했었던 듯 하다. 꼭 나가야 할 일이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9
고개 숙인 보랏빛 꽃… 무에 부끄럽기에…처녀치마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처녀치마 고개 숙인 보랏빛 꽃… 무에 부끄럽기에 이것저것 알아도 자꾸자꾸 잊어버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오래 전에 한 번 들은 이야기인데도 머리 속에 콕 박혀 언제나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유행따라 퍼졌다 얼마 뒤 사라지는 우스개 이야기는 들을 때 재미있어 다른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7
봄숲에 초록융단이 깔렸네요…애기나리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애기나리 봄숲에 초록융단이 깔렸네요 봄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이야 일찍이 알고 있었지만, 올해는 유난하다. 한동안 지나치게 매서운 꽃샘추위에 남쪽에서 벌어진 백목련 꽃잎이 고개를 떨구고, 숲 가 나목마다 생명력으로 물오르던 초록빛 기운이 화들짝 놀라 얼어붙는..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