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매가 익어가는 8월은 밤 수확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데, 병해충 방제가 자꾸 늦어져서 속이 타네요" 지난 20일 충남 공주에서 밤나무 항공방제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밤나무 병해충 방제가 조속히 제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본부장 조건호)는 30일부터 병해충 방제를 위해 대형헬기를 투입키로 결정했다.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는 농산촌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헬기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난 20일 충남 공주에서 밤나무 병해충 항공방제 임무 수행 중에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소속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이 후 항공방제 임무가 중단된 상태이다. 순천시 월등면에서 밤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마을 주민들이 나이가 들어 개별적으로 방제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오직 산림청에서 일년에 두 번 해주는 항공방제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인데, 하루라도 빨리 항공방제가 재기 되었으면 한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현재 사고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고헬기 동일기종과 중형헬기의 방제 임무를 중단하고 있다. 또한 밤나무 항공방제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항공방제 안전대책 T/F팀>을 산림청과 합동으로 구성하여 지난 23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9일까지 최종 보고서에 따라 안전 조치와 향후 운항계획을 수립한다"면서 "다만 밤나무항공방제는 시기를 놓치게 되면 농가 피해가 우려 되어 올해 항공방제 잔량은 대형헬기를 활용하여 헬기 승무원에 대한 안전교육과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각종 안전 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30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 의 : 산림항공관리본부 혁신홍보팀 권중원 팀장(02-2166-4507), 백정수(02-2166-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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