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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지역 지구환경개선 위한 한ㆍ중 산림협력 가속화

대한민국 산림청 2007. 11. 8. 17:35

 

지구온난화, 지구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지구환경개선을 위한 한국과 중국의 산림협력사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이에 맞춰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산림청 이수화 차장을 수석대표로 한국과 중국의 산림협력회의가 개최되어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소나무 재선충병 공동연구 등 산림분야 현안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산림청이 민간단체인 '한ㆍ중 미래숲'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중국 서북부지역 사막화 방지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과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 사업을 위해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ㆍ중 미래숲'은 자체예산과 중국 측 매칭펀드 등 총 70억원을 투입하여 1,400ha의 사막화 방지조림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측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황사 및 사막화 방지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내 한국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추진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9월 호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는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2천만ha의 산림을 확대하기로 결의한 바 있으며 UN에서는 교토의정서 이후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과 중국의 산림분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산림청은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A/R CDM(신규/재조림 청정개발체제)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그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과 산림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ㆍ중 산림협력회의는 1994년 중국 임업국과 한국 산림청이 협정을 맺은 이래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국가간 양자회의다.

문 의 : 산림청 해외자원팀 김경수 사무관(042-481-4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