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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사방 10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 선포

대한민국 산림청 2007. 11. 9. 16:23

산림청은 사방사업 100주년을 맞아 녹화와 복구위주의 전통적 사방사업에서 국가재해방지와 산지보전을 병행하는 새로운 산지관리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11월 7일 경북 포항의 영일사방지구에서 사방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국사방 제2의 도약"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리나라 국토녹화 성공의 초석인 "사방사업"이 시행된 지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우리나라의 근대 사방사업은 1907년 구한국시대에 서울 북악산 창의문 일대에서 처음 시작된 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벌거숭이가 된 산지를 계단식으로 다듬고 떼와 돌을 쌓아 나무를 피복시켜 세계가 감탄하는 성공적인 국토녹화를 이룩하게 한 숨은 주역이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와 같이 녹화와 복구 위주로 시행하고 있는 사방사업을 대형화·빈발하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응하고 기후온난화에 대비하는 국가재해방지사업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산지와 산간계곡을 효율적으로 보전하는 산지관리사업도 중점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산림청은 "사방사업법"에 산지보전사업과 계류보전사업 조항을 신설하였고, 아울러 산사태복구 및 예방사업의 근거조항도 마련하여 2008년 2월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로 시행되는 사방사업법에서는 사방사업 시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일정 규모이상의 사방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평가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사방시설의 계획적 점검을 의무화하는 한편, 사방댐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정밀안전진단 제도를 새로 시행하는 등 사방시설의 재해방지기능을 대폭 높이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림청은 사방 100주년을 맞아 역사성이 있는 전국의 주요 사방시설을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고, 몽골 그린벨트 사업 등 황사저감을 위한 국제적 사막화방지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의 황폐지 복구 지원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복구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사방사업의 대표적 성공지인 경북 포항시 영일지구에서 11월 7일 "한국사방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사방 제2의 도약"을 선포하는 한편, "사방기념공원 개원식"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개원하는 사방기념공원은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 2003년부터 약 18ha의 부지에 81억여원을 들여 조성하였으며, 다양한 사방시설물을 설치하고 디오라마시설을 갖추어 사방관계자들의 교육 및 견학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 의 : 산림청 치산팀 용환택 사무관(042-481-4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