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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민관군 산불진화 합동훈련 실시

대한민국 산림청 2007. 11. 15. 18:10

 

올해 12월은 건조한 날이 많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림청은 오는 13일 경남 함양군 괘관산 일원에서 경남, 함양군, 경남소방본부, 육군, 함양경찰서 등 13개 기관 7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남부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되고 전국적으로 소규모 산불이 빈발하는 가운데 이날 12:00시 경남 함양군 병곡면 소재 괘관산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점차 확산되면서 민가와 산림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설정해 실재상황과 같이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는 총 10대의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차량, 소방차,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은 물론 산림청 전문산불진화대원,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대원 등 700여명이 참여해 산불발생시 유관기관 간 산불현장 통합지휘 및 대응능력, 공중ㆍ지상간 공조체제, 산불진화대원들의 현장조치 행동 등을 점검하고 숙달시키기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지상ㆍ공중 합동 산불진화시범, 인명구조ㆍ구급 시범, 산불상황 접수 및 전파, 현장 지휘본부 구성ㆍ운영 등이 실재상황과 다름없이 진행되어 훈련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산불예방과 유사시 초동진화를 위해 전국 300여개 산림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였고, 지난 11월1일부터는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취약지에 대한 입산통제와 등산로 폐쇄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인력 2만5천여 명을 전국 주요 등산로 등 산불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산림 내 취사행위 등 불법 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있다.

 

또한 유사시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올해 초대형 헬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였으며, 초대형 헬기 3대를 포함, 총 47대의 산불진화헬기를 산불위험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배치함으로써 산불발생시 전국 어느 지역이라도 30분 이내에 현장출동이 가능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산림청 허경태 산림보호본부장은
"그리스와 미국의 산불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상기후가 빈발하면서 계절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산불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가을철 산불은 연간 발생건수의 8%에 불과하지만 그 원인이 단풍객이나 등산객 등 입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 대부분인 만큼 산에서 흡연을 하거나 인화물질을 사용한다든가 입산통제구역을 무단으로 산행하는 행위 등을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문 의 : 산림청 산불방지팀 박원희 사무관(010-2060-3124)
           산림청 정책홍보팀 최관묵 사무관(011-478-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