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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26일까지 재차 연장

대한민국 산림청 2009. 4. 15. 13:18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26일까지 재차 연장


- 건조특보/산불 전국 확대양상, 당분간 비 소식 없어 -

4.3일~6일까지 발령되었다가 4.12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됐던「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이 오는 26까지로 다시 한번 추가 연장되면서 전국의 산불위험이 한층 고조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12일 오후, 오늘(12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던「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을 오는 26일까지로 재차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조치는 최근 17일째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지고 당분간 비 소식도 없는 가운데 영ㆍ호남 및 충청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던 산불이 지난 4.10일 이후부터는 강원, 경기지역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지방산림청 및 소속기관은 기관장, 부기관장이 관내에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1/2이상의 직원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예방 및 기동단속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한 전국 산불취약지에 산불감시 인력을 증원 배치하여 지상 산불감시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산에서 화기를 취급하는 행위, 논ㆍ밭두렁 및 쓰레기 태우기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한편 지난 4.3일「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이 최초 발령된 이후 4.12일까지 10일 동안 전국에서는 총 148건의 산불이 발생해 277ha(12일 미포함)의 산림이 불에 타는 등 같은 기간(4.3~12일) '08년에 비해서는 5배, 최근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2배나 많은 산불이 발생해 최근 몇 년 사이 유래 없이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1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는 1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11일 오후에 발생해 야간산불로 이어졌던 전남 순천, 전북 남원 산불은 밤새 지상인력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12일 일출과 동시에 15대의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를 벌임으로써 12일 오전에 모두 진화됐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12일 아침 일출과 동시에 남원 산불현장을 방문, 진화대책을 논의하고 진화완료 후 재발방지를 위한 잔불정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10여일 넘게 하루 10시간 넘게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불진화헬기 조종사와 산림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격려했다.

문 의 : 산림청 산불방지과 정철호 주무관(042-481-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