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쥐똥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더 웃음 짓게 하는 "쥐똥나무"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28. 10:59

 

쥐똥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더 웃음 짓게 하는 "
쥐똥나무"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이름이 주는 첫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6월에 진한 향기를 가진 하얀색 꽃을 피우는 쥐똥나무는 이름값으로 제몫을 하는 나무이다.

쥐똥나무라는 나무이름은 열매모양에서 왔다. 가을에 영그는 검은색 열매의 모양이 마치 쥐의 배설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쥐똥나무의 꽃향기에 마음을 빼앗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쥐똥나무라는 이름에 아쉬움이 많다. 하필 혐오스러운 "쥐의 똥"을 나무이름에 붙였냐며 이름을 바꾸자는 이들도 있다.

아름다운 꽃  향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굳이 반박을 하자면 쥐똥이기에 한 번 더 웃음 지을 수 있고 머릿속에 오래 기억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선조들의 재치와 위트가 엿보이는 부문이고 역으로 친근감이 있는 이름이 아닐까 생각된다.




 

쥐똥나무는 전국적으로 해발 700m이하의 낮은 산에 흔히 자라는 작은 키나무이다.

6월초에 긴 꽃줄기에 트럼펫 모양의 작은 꽃이 여러 송이 달리며 품어내는 짙은 향기는 주변을 물들게 할 정도로 진하다. 열매는 7~8mm 정도의 크기로 10월에 검은색으로 영근다. 자연 상태에서는 그늘에서도 자라지만 햇볕을 충분히 받는 곳에서 생장이 빠르고 꽃도 많이 핀다. 토양은 비교적 가리지 않는 편으로 아무데나 심어도 잘 자란다. 번식은 씨뿌리기와 꺾꽂이로 가능하다.

쓰임은 관상과 약용으로 쓰인다. 생장이 빠르고 잔가지가 많이 나며 맹아력이 강해 갖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생울타리용이나 조형수로 이용된다. 주로 도로변, 공원, 학교 등에 조경수로 즐겨 심겨지고 있다.

열매는 자양강장과 지혈효과가 있어 약용으로 사용된다.


  

이달의 풀로는 뻐꾹채를 선정하였다.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들고 건조한 산과 들에 자라는 식물이다. 풀 전체에 흰색 털이 덮여 있고, 꽃을 피울 때는 줄기가 30~70cm까지 위로 곧추 자라며 가지 끝에 하나의 꽃을 피운다.



6~8월에 피는 꽃은 붉은색과 보라색이 석긴 홍자색으로 지름이 6~9cm정도로 매우 큰 편이다. "뻐꾹채"라는 이름은 꽃 아래 부분의 꽃차례받침(총포, 總苞)이 뻐꾸기 적색개체의 앞가슴 깃털모양을 닮은 나물(채, 菜)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쓰임은 식용과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흰색 털로 싸인 풀 전체의 모습과 홍자색의 꽃이 크고 아름다워 정원에 심거나 공원에 여러 개체를 모아심어 놓으면 6월에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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