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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 ‘털복주머니란’ 자생지에서 다시 살아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29. 10:10

 

희귀식물 ‘털복주머니란’

자생지에서 다시 살아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희귀식물 멸종위기종(CR) 털복주머니란의 현지내·외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서 개체수와 개화량이 각각 1.4배,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털복주머니란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난초과에 속하는 털복주머니란(Cypripedium guttatum var. koreanum Nakai)은 키가 20-30cm 정도로 달걀모양의 잎이 줄기를 감싸며 전체적으로 털이 많고 6~7월에 피는 붉은색 꽃에 흰 반점을 갖는 점에서 분류학적으로 근연종인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um Sw.)과 잘 구별됩니다.

털복주머니란은 중국, 일본 및 백두산 등 북한의 고산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남한에서는 강원도 설악산의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었으나, 현재에는 정선, 태백 지역의 한 두 곳에서 20-30본의 개체수가 남아있는 희귀식물로 같은 멸종위기종인 광릉요강꽃에 비해 분포지와 개체수가 확연히 적어 보호가 절실한 종입니다.
  

 

 특히, 분포지에 있어 남방 한계선상에 있는 태백, 정선의 털복주머니란은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꽃이 아름다워 원예식물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종이나 아직까지 증식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종입니다.

 

 

지난해부터 국립수목원과 정암사(조계종)가 공동으로 현지 내 자생지 보전을 위해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자생지의 미세기후 측정 및 숲가꾸기를 통해 서식환경을 개선한 결과, 작년에 비해 개체수와 개화량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개체수: 1.4배(27체-> 37개체), 개화량: 1.8배(5개체-> 9개체)] 앞으로 털복주머니란 복원과 서식지 확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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