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오색빛깔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0. 8. 5. 11:03

오색빛깔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  

 

 

 

태백기린초

  

2007년 8월, 금대봉을 올랐을 때를 나는 잊을 수 없다.
태어나서 그렇게 다양하고 많은 야생화를 보기는 그때가 처음이다.
며느리밥풀, 여로, 큰까치수염, 잔대, 마타리, 일월비비추, 큰제비고깔……
보고만 있어도 황홀한 각양각색의 꽃들은
천상의 화원을 연상케 했다.


그날 그 아름다운 광경을 뒤로하고 내려오면서 아쉬운 마음에 다음을 기약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 6월 금대봉을 다시 찾을 기회가 생겼다.
이곳에 있는 산림사업지의 홍보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였다.

 

 

 

- 마타리 -

 

 

 - 며느리밥풀 -

 

 

 - 여로 -

 

  

  - 일월비비추 -

 

  

- 잔대 -

 

 

- 큰제비고깔 -

 

정선국유림관리소는 올해 생태계 보전과 희귀ㆍ멸종위기 식물 및 유용식물의 자연적 증식을 도모하기 위해 자생식물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가지치기 등을 통해 울폐되어 있던 수관층을 열어 자생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등산객들의 훼손을 우려하여 주요 군락지에는 안전로프와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 톱풀 -

 

 

- 큰까치수염 -

 

 

- 앵초 -

 

방문 날짜가 결정되는 순간부터 마음은 벌써 설레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6월은 봄꽃이 지고 여름 꽃은 피려고 준비하는 시기인지라 3년 전처럼 많은 야생화를 만나지는 못했다. 그래도 금대봉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은 여전했다.

탐방로를 따라 고광나무 백당나무 노린재나무가 보이고 발밑으로는 태백기린초 졸방제비꽃 쥐오줌풀 범꼬리가 앙증맞은 꽃을 피우고 있다. 길섶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땅을 헤쳐 놓은 자리가 자주 눈에 뛴다.
보물을 찾듯 주위를 유심히 살피자 수줍게 숨어 꽃을 피우고 있는 감자난과 앵초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 감자난 -

 

 

- 범꼬리 -

 

 

- 둥근이질풀 -

 

금대봉(해발 1418m)은 태백시와 정선군에 걸쳐있는 백두대간 주요 능선이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 검룡소와 용소가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에서는 2003년에 고산성 야생화 군락지이자 자생식물의 보고인 이곳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하였다. 

2010년 올해는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다.
금대봉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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