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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초 발견! '큰해오라비난초'

대한민국 산림청 2010. 10. 5. 13:56

한반도 최초 발견!

'큰해오라비난초'

 

 


얼마전에 발견된 삼수개미자리에 이어 새로운 식물이 발견되었답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생물자원의 보전 및 발굴을 위하여 매년 한반도 생물종에 대한 분포조사연구를 수행 중에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지역식물전문가인 김종성씨(64세)와 공동조사를 통하여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미기록식물인 '큰해오라비난초(가칭)(Habenaria dentata (Sw.) Schltr.)'자생지를 처음으로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큰해오라비난초(가칭)는 해오라비난초속(Habenaria)에 속하는 남방계식물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해오라비난초속에 식물은 6종으로 대표적으로 '해오라비난초' '제주방울란' '잠자리난초' 등이 분포합니다. 본 조사를 통해 자생지가 새롭게 발견된 큰해오라비난초는 근연종인 해오라비난초에 비해 꽃받침잎이 꽃잎보다 크고 흰색이며, 부채꼴형의 하부꽃잎(순판)의 측열편의 가장자리가 짧게 갈라지고 꽃은 원줄기 끝에 여러 개가 달립니다. 

 해오라비난초는 꽃받침잎이 꽃잎보다 작고 녹색이며, 부채꼴형의 하부꽃잎(순판)의 측열편의 가장자리가 잘게 깊게 갈라지고 꽃은 원줄기 끝에 1-2개가 달립니다.

 

 

 

본 조사를 통해 밝혀진 큰해오라비난초는 경상남도 북부지역에서 30개체 정도가 좁은 면적에 국한되어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곳의 토양은 수분이 많고, 햇볕이 잘 들어 큰해오라비난초가 자라기 좋은 조건인데요. 인근 민가와 농경지가 인접해 있어 자생지 훼손이 우려되며 주변 산림이 우거짐으로써 일조량이 줄어들어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큰해오라비난초(가칭)를 전문학술지에 미기록종으로 게재함으로써 한반도에 분포하는 생물종으로 확정하고, 자생지에 대한 보다 세밀한 조사를 통하여 개체 보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한반도의 자생생물에 대한 분포조사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증진 및 보존에 앞장서 노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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