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시민의 쉼터, 아차산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임승인
높이 287m에 수려한 장관을 연출하는 아차산에는 아차산성, 도정궁 경원당, 어린이대공원, 올림픽공원 등 볼거리가 참 많다. 아차산은 남쪽을 향해 불뚝 솟아오른 산이라 하여 "남행산"이라고도 하였고, 마을 사람들은 "아끼산", "아키산", "에께산", "엑끼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차산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명종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쥐가 들어 있는 궤짝으로 능력을 시험하였는데, 그가 숫자를 맞히지 못하자 사형을 명하였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암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들어 있어서 "아차!"하고 사형 중지를 명하였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 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입구를 통과하여 오르기를 2분..
"아차산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났다. 나다니엘 호오손의 "큰 바위 얼굴"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바위가 분명 그럴싸한 사람 얼굴형상으로 생긴 것은 틀림없다. 그곳으로부터 길은 비교적 가파른 비탈길로 바뀌었고, "아차산"다운 돌길이 걷기에는 다소 부담을 주었다. 아차산은 비록 300m 안팎의 야트막한 구릉에 가깝지만, 그 높이 비례 이상으로 북한산과 같은 돌산의 거친 면모를 보이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차산 둘레길은 접근로를 찾기 쉬울 뿐더러 해발 200~300m의 적당한 높이로 운동효과는 물론, 주거지역과 충분한 거리를 두면서 서울시 남북 전역을 전망할 수 있다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교통정보 지하철
승용차
버스 광역버스(빨강)
아차산생태공원 이용시 지켜주세요!
아차산생태공원 사무실
운영시간 : 매일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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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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