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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가소득 전년보다 완만한 증가, 부채 5.8% 줄어

대한민국 산림청 2011. 6. 2. 11:20

작년 임가소득 전년보다

완만한 증가, 부채 5.8% 줄어

한국갤럽 '2010임가경제조사'…임가당 소득2765만원, 부채 342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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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임가(林家)당 평균소득 2765만원으로 전년의 2739만원과 비슷했고 임가부채는 3421만원으로 2009년 3637만원에 비해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가소득은 임업소득과 임업외소득에다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임가 소득은 2008년 감소한 이래 2009년부터 완만한 증가세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2일 발표한 '2010년 임가경제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임업총수입에서 임업경영비를 뺀 임가 임업소득도 평균 770만원으로 전년의 765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임업소득은 임업총수입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데 반해 재료비와 인건비 등 임업경영비가 3.3% 늘어 경영비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매년 경영비는 늘어났지만 임업총수입은 정체상태였습니다. 특히 버섯재배업이나 벌목업 임가의 경영비 부담이 다른 업종에 비해 커 경영비 절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임가 가계지출은 2009년의 2370만원보다 1.8% 증가한 2413만원이었습니다. 이 중 식료품비 등 소비지출이 1914만원(7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조세, 연금 등 비소비지출은 498만원(21%)이었습니다.

 

임가 평균 자산은 2009년 3억6400만원보다 1.1% 감소한 3억6000만원으로 예금 등의 유동자산은 증가(7.0%)했으나 임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 등 고정자산 감소(2.4%)로 전체 자산은 줄었습니다.

 

임가 부채 3421만원은 농가(2721만원)보다는 높고 어가(3564만원)와는 비슷한 수준인데 이는 농작물에 비해 자금회수기간이 긴 임업의 특성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전업임가와 겸업임가별로 분류한 조사에서는 전업임가 소득평균이 2188만원으로 겸업임가(임업 주업 3611만원, 임업 부업 2498만원)에 비해 낮았고 부채도 전업임가가 임가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전업임가 육성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임산물 생산․유통․가공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임가 소득증대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며 "전업임가 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차별화된 임가 소득지원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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