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산림청 선정] 7월의 풀·나무·곤충은?

대한민국 산림청 2011. 7. 1. 15:29

7월의 ·나무·곤충은?

 

 

 

 노루발


겨울철 낙엽이진 메마른 산길을 걷다보면 아직도 시들지 않고 푸른빛을 띠고 있는 '노루발'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녹색이 가득한 여름에는 그 존재를 알아채기 힘든 반면, 겨울에 눈에 띠는 조그만 푸른 잎은 대견스럽고 반갑습니다.

 

노루발은 우리나라 전국에 널리 분포하며, 꽃은 6-7월에 핀핍니다. 10-20cm 의 꽃줄기가 길게 올라와 윗부분에 5-12개의 연노랑 또는 백색 꽃이 수줍은 듯 아래를 보며 계단상으로 달립니다. 잎은 작년의 묵은 잎 위에서 1-8개가 모여 나며, 엽신은 길이 4-7cm의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3-8cm의 엽병을 갖습니다. 
 
쓰임새로는 꽃이 필 때 풀 전체를 뜯어 그늘에서 말린 것을 녹제초(鹿蹄草)라 하는데, 강장·진통·진정·지혈에 쓰이며, 비거나 뱀, 벌레, 개에게 물린 곳에 찧어서 붙인다. 또한 각기병이 났을 때 이뇨제로 쓰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부인병 관련 약으로 쓰는데, 특히 생리 조절을 위한 약이나 피임약으로 널리 쓰인다고 합니다.

 

 

 고광나무

 

 

 


봄 꽃이 대부분이 노란색과 분홍색이라면 여름 꽃은 유독 하얀색이 많답니다. 산딸나무, 물참대, 쪽동백나무, 때죽나무, 노린재나무 모두 하얀색 꽃을 피우는데, 초록의 무리가운데서 곤충을 더 잘 불러 모으려는 식물의 노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고광나무는 여름의 짙은 녹음 사이로 우리 눈높이로 하얗게 빛나 듯 피어있는 꽃이 눈길을 붙잡습니다. 멀리 보이는 하나의 빛을 의미하는 고광(孤光)이란 이름이 걸 맞는 나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광나무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 등 북반구에서 자라고 있는 낙엽활엽 키작은나무입니다. 양지는 물론 음지에서도 잘 자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잎은 마주나고 잎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암술대는 하나이지만 암술머리가 중간까지 깊게 4개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흰색 꽃은 5-6월에 거의 한달 가까이 핍니다.

 

 


 

고광나무는의 영어 이름은 'Mock-orange'로 꽃이 오렌지나 레몬꽃과 유사하고 향기가 좋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실제 1981년도 프랑스의 한 향수회사의 조사에서도 선호하는 향기 10가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향긋합니다. 따라서 꽃을 허브와 함께 섞어 향초를 만들거나 향수의 재료로 이용합니다. 고광나무는 수형이 우거지고 꽃이 많이 피어 조경수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생울타리나 차폐용으로 좋습니다. 또 음지에서도 잘 자라 특성을 활용하여 큰 키나무아래 심으면 조경수로써의 가치가 돋보입니다.

 


 대왕나비

 

 

앞날개길이가 수컷은 34-39 mm, 암컷은 38-47 mm입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작고 흑색 바탕에 적등색(赤橙色)의 무늬가 있고, 암컷은 흑색 바탕에 백색 무늬가 있습니다. 앞날개의 가운뎃방과 뒷날개의 앞선두리에 있는 무늬들은 등황색입니다. 참나무가 많은 숲 가장자리에서 서식하고, 수컷은 축축한 물가에 잘 모이는데 산 능선이나 정상의 넓게 트인 밝은 곳의 나뭇잎 위에서 점유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반면, 암컷은 약간 그늘진 곳에 모이고 참나무의 진에 잘 모여듭니다. 암컷은 거미나 다른 애벌레에 의해 말려진 잎 안에 약 160개 정도를 산란합니다. 연 1회 발생하며 애벌레로 월동합니다.

 

한국 전역, 중국 동북부, 극동러시아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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