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최북단 DMZ 펀치볼둘레길 개통 양구 해안면 일대44km, 2년만에 완전개통…"전쟁‧평화 공존 상징성 커"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인 양구 펀치볼에 둘레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둘레길안내센터(통일관)에서 DMZ펀치볼둘레길 44km의 개통식을 갖습니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산림청과 양구군 관게자, 지역 주민과 숲사랑 북부연합 회원 등이 참석합니다. 이들은 테이프 커팅식 후에 개통구간 중 '평화의 숲길' 구간 4km를 걷는 '숲사랑 숲길걷기' 행사에도 참여합니다.
2009년 착공해 지난해 26km가 조성 완료됐고 올해 나머지 18km가 완공돼 전체 개통된 DMZ펀치볼둘레길은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만대리‧현리‧후리 일원의 테마별 순환노선으로 '평화의 숲길'(통일관~현리 시내 12.3km)을 비롯해 '오리나무 숲길'(통일관~도솔천~현리교 14.6km) '만들벌판길'(통일관~물골교 17km) 등 3개 구간으로 이뤄졌습니다.
개통을 기념해 열리는 DMZ펀치볼둘레길 숲길걷기 행사에는 숲을 지키고 보전하려는 목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주민과 환경운동 단체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숲사랑운동북부연합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해 DMZ 지역 숲사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립니다.
최광철 산림청 숲길정책팀장은 "펀치볼둘레길은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인 DMZ와 연접돼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상징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양구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는 양구군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해안면 일원을 상징하는 펀치볼은 6‧25 전쟁을 취재하던 외국인 종군기자가 해안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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