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속 서려있는 문화자산 발굴 산림청, 20일 국가산림문화자산 9건 지정
산림문화자산은 잊혀지거나 훼손될 우려가 크지만 문화재 등으로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산림에 서려있는 문화자산들을 발굴하고 지켜나가는 데 의의를 갖습니다. 따라서 1호, 2호로써 가치나 순서를 매겨 나가는 대신 발굴되고 가치가 입증되는 대로 연도별로 지정 연번만 관리하게 됩니다.
이번에 고시되는 산림문화자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조성지인 홍릉숲 혹독한 기상여건 속의 조림 성공지인 대관령 특수조림지 왕궁에서 사용하는 황장목의 벌목을 금하는 내용을 담은 금표(禁標) 2건 조선 초기 국가에 바치기 위한 삼을 채취하는 곳을 알리는 산삼가현산 서표(産蔘加峴山 西標) 2건 표석 1건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약수 2건 등이 포함된다.
산림청 강혜영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이번에 산림문화자산을 처음으로 지정하면서 유형자산 위주였으나 앞으로는 백두대간 등 우리 산림에 숨겨진 구전설화, 신앙, 풍습 등의 다양한 종류의 무형자산도 발굴·지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숲 해설이나 숲길 탐방할 때에 스토리텔링으로써 산림문화자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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