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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여름 꽃들아! 백운산 원추리

대한민국 산림청 2015. 8. 21. 15:11

 

힘을내요, 여름 꽃들아!

백운산 원추리

 

 

 

 

  우거진 숲 속 마저도 덥게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 숲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어여쁜 꽃들이 존재하고 있답니다. 
소박함 속에 화려함을 단순한 듯 여러 매력을 가진 원추리를 소개합니다.


백운산 '원추리'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근심 걱정 잊게 해주는 꽃이 있습니다. 훤초 또는 망우초라 불리는 백운산 원추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반짝이는 노랑 빛깔이 바라노는 것만으로도 걱정을 내려놓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원추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꽃으로 여름이 한창인 7월에 절정을 맞습니다.
세상의 근심을 잊게 하는 꽃, 원추리는 이러한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옛날 효심 깊은 형제가 부로를 잃고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어느날, 두형제는 슬픔을 잊기 위해 서로 다른꽃을 부모의 무덤가에 심었습니다.
형은 원추리를 동생은 자완이라는 꽃을 심었습니다.
원추리를 심은 형은 열심히 일을 하며 부모를 잊기 시작했지만, 자완을 심은 동생은 더욱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하늘에서 이를 지켜보던 부모가 안타까워하며 동생의 꿈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곤 "슬픔을 잊을 줄도 알아야 한다" 하며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꿈에서 깬 동생도 슬픔을 이겨내고자 무덤가에 원추리를 심었고, 그 후 부모를 읾은 슬픔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꽃이 너무 아름다워 아픈 시련을 잊게 해준 것일지도 모릅니다.
원추리의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입니다.
만약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근심 걱정이 생겼다면, 원추리에 담아 훌훌 털어 내보세요, 원추리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보듬어 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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