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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레 쭉쭉뻗은 대나무, 분재 꿀팁!

대한민국 산림청 2016. 6. 27. 15:00

 

 

 시원스레 쭉쭉뻗은 대나무,

분재 꿀팁!

 

- 이제, 집에서 대나무 분재 도전해보세요.- 

 

  옛날의 대나무 분재는 왕대, 솜대, 맹종죽, 오죽 등을 단순히 분에 옮겨 심고 새로 돋아난 순을 길러서 사시사철 푸르고 곧게 뻗은 대나무를 바라보면서 대나무에 깃든 동양적 정신을 음미하는 것으로 족하였습니다.

 

소형의 세죽류는 파서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되므로 작업이 간단하지만 대형죽류는 화분에 옮기려면 먼저 왜소하게 길러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또 왜소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대나무의 생장 특성을 알아야 하는데 그 특성을 들면 다음과 같답니다.

  

 

 

 

대나무 생장 특성


① 대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하여 수명이 매우 짧다.
② 1년에 다 자라고 더 이상 키가 크지도 굵어지지도 않는다.
③ 다자란 대나무는 해가 가면서 변색이 된다.
④ 신장중인 죽순은 변형이 가능하다.
⑤ 죽순은 하부 마디서부터 생장을 마무리하기 시작하여 점차 상부로 올라간다.
⑥ 죽순피로 완전히 쌓여있는 부분은 생장 중에 있다.
⑦ 죽순이 자라서 죽순피 밖으로 죽간이 노출되면 생장이 정지한다.
⑧ 신장중인 죽순의 죽순피를 벗기면 그 부분은 생장을 중지한다.
⑨ 야간보다 주간에 더 많이 자란다.

 

대나무 생장 억제방법


대나무의 껍질(죽피)을 벗겨내면 생장조절 물질인 오옥신이나 지베르린 등의 성분이 햇빛에 증산되어 생장이 정지되거나 둔화되는 원리를 이용하였다.
① 죽순이 지상 20~30cm정도 자랐을 때, 죽순의 최하부 죽순피를 죽순의 육절을 상하지 않게 핀셋으로 제거하며, 다음날 그 윗마디의 죽순피를 같은 방법으로 제거한다.
② 죽순피의 제거 숫자는 1일 2개의 피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3개정도 벗길 때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시행하는 것이 좋다.
③ 1일 죽순피를 많이 제거하면 넘어지므로 지지대를 설치하여야 한다.
④ 죽순피를 제거한 부분은 조직이 연하고 죽순 자체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개미나 쥐 등의 가해를 받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각별히 주의하여 관찰하여야 한다.
⑤ 죽순을 굴곡시키고자 하는 방향의 죽순피를 제거하여 주면 죽순피가 제거된 쪽은 생장이 중지되고 죽순피에 쌓여 있는 반대방향으로 계속 생장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죽순피를 제거한 쪽으로 구부려진다.
⑥ 이상과 같이 대나무는 마디가 조밀하고 왜소한 아름다운 분재소재가 되며, 다음해 죽순 발생 전에 굴취하여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된다.
⑦ 정상죽에 비해 죽피를 제거한 개체의 키를 75~80%까지 축소할 수 있다.

 

 대나무 분재 만들기

 

- 옛날식 분재 -


  대나무를 원형 그대로 키우는 것이다. 대밭에서 직경 1~2cm 정도의 너무 굵지 않은 대를 골라서 둘레직경 40cm, 깊이 30cm 정로로 파낸후 분에 옮겨 심고 높이는 실내의 형편에 따라서 1.2~1.5m의 높이로 잘라 준다. 화분의 크기는 윗부분 안지름이 40~50cm 정도인 것이 좋으나 편근의 크기에 따라 가감하며 화분이 편근보다 작을 때는 뿌리의 양끝을 약간 절단해 주거나 휘어서 심는다. 특히, 대나무는 지하경이 땅속에서 평행선으로 뻗어 나가면서 그 마디에 있는 순이 돋아나는 것으로 뿌리는 순이 나온 후에야 점차 늘어나는 것이어서 지하경에서 순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다루어야 된다.
  분에 식재하는 방법은 일반 분재와 마찬가지로 맨 밑에 자갈을 깔고 그 위에 배양토를 채운 후, 그 위에 분으로 뜬 대나무를 올린다. 식재한 후에는 반그늘에 옮긴 다음 물을 충분히 주고 절단면은 유합제를 발라 건조되지 않게 한다.
  시비는 6월말~7월과 2~3월 2회 나누어 복비 5g 정도씩 주거나 수시로 약간씩 액비로 만들어 보충해 주어도 좋다. 다음해부터 새순이 나게 되면 밑직경 2~3cm 정도 되는 것으로 2~3본 세워두고 원줄기는 절단한다. 포대죽, 오죽, 구갑죽 등 비교적 크게 자라지 않고 직경 3cm 내외인 대를 이용하여 분재를 만든다. 이 때 비교적 굵은 죽순을 이용하면 높게 자라게 되고 가는 죽순을 남겨두면 낮게 자란다.
  이 같은 옛날식 분재는 특별한 모양은 없으나 사시사철 푸르고 잎과 줄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품위와 격조가 있어서 타 분재에 비하여 손색이 없다.

 

- 만곡 분재(彎曲盆栽) -


  대나무는 원래 곧게 자라는 것이나 인위적으로 모양을 만들어서 굽어지게 자라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대나무는 마디가 길고 높게 자라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땅에서 올라오는 죽순이 30~40cm 정도 자랐을 때, 예리한 칼로 죽순의 껍질을 2~3단 제거하고 매일 1~2개씩 껍질을 제거한다. 대나무는 땅에서 올라오기 전에 마디가 분화되어 있으며, 맹종죽의 경우 통상 10cm 이상 최고높이 20m에 달하기까지 1개월 이내에 마디사이가 길어져서 자라는 것이나 껍질을 뜯어내면 뜯어낸 부위의 생장은 거의 억제되고 자라지 않으며 다음의 마디가 자라게 된다. 4~7개의 마디를 이와 같이 뜯어낸 후 다음에는 구부러지게 하고 싶은 방향의 마디쪽만 1/3 정도 껍질을 뜯어내고 반대편은 남긴다. 이렇게 하면 껍질을 뜯어낸 쪽은 생장이 억제되고 뜯지 않은 쪽이 자라게 되어 굽은 대나무가 되는데 남겨 두었던 껍질을 다음날 떼어 내어서 너무 생장이 되지 않도록 억제한다. 이와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원하는 모양의 만곡분재를 만들 수 있다. 이 때 주의 할 점은 새로 나오는 대나무의 순이 매우 연약한 것이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만 하는데 대나무 껍질에 흠이나 상처를 주게 되면 색상이 퇴색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많은 경험과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죽피를 제거한 부위의 조직이 매우 연하여 개미가 좋아하므로 방제를 게을리 하면 감상가치를 상실하게 되어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대나무 자체가 당년생 이어서 아직 뿌리가 많이 돋아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캐어서 분에 심는 것이 좋다. 굴취할 때 뿌리가 상당부분 절단되므로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잎이나 가지를 솎아주면 활착이 잘 된다.
  만곡분재는 분재의 크기에 따라서 대나무 순의 굵기를 달리한다. 작은 분재를 만들고 싶은 때는 가늘게 올라오는 죽순을 이용하고 키 분재를 만들고 싶을 때는 비교적 굵은 죽순을 이용하게 되나 모두 대밭에서 용재로나 죽순으로서의 가치가 작은 밑 직경 4cm 이하 세죽이 이용된다. 그러나 너무 쇠약한 개체 또는 후기에 돋은 개체는 생장을 중지할 확률이 높으므로 개체선택에 유의하여야 한다. 한편, 정원용 만곡죽으로 만들고자 할 때는 이보다 굵은 대를 이용하여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게 된다. 굵은 대를 이용하여 만드는 정원용 만곡죽 역시 멋과 품위가 일품이라 할 수 있다.

 

- 정이품죽 -


  곧게 자라나 마디 사이가 짧고 낮은 키로 만들어서 마치 노송(老松)의 정이품소나무(正二品松)를 연상시키는 분재를 만드는 방법이다. 지상에 나오는 죽순 중에서 굵기가 3cm정도의 비교적 가는대를 이용한다. 만드는 방법은 만곡분재 만드는 방법과 유사해서 지상에 올라오는 세죽을 매일 같이 계속하여 1~2개씩 껍질을 완전히 벗겨준다. 이와 같이 계속하면 마디사이가 짧고 가지가 풍부한 아름다운 분재를 얻을 수 있다.
  이 때 가지는 철사로 휘어서 모양을 아랫방향으로 드리워지도록 잡아주고 긴 것은 잘라서 모양을 다듬어 준다. 만곡분재와 마찬가지로 당년생 이어서 아직 지하경에서 뿌리가 많이 발생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그해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분으로 옮겨 심는다.
  정이품죽 분재는 수평으로 가지를 세우거나 늘어진 가지 등 여러 가지의 변형을 얻을 수가 있다. 변형된 모양은 일반 분재의 수형을 참조하여 응용하면 된다. 이와 같이 만들어지는 정이품죽은 대나무분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우아한 품위와 멋이 일품이다.

 

- 세단죽 -


  죽순의 껍질이 죽순생장 후 떨어지는 것을 참죽류라 하고 줄기에 오랫동안 붙어 있는 것을 세단죽(笹短竹 : 笹竹)이라 통상적으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키 낮은 참죽류나 세단죽류 종을 이용하여 화분에 단목 또는 군상(群狀) 식재하여 분재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도입된 죽종 중에 잎의 색깔이 베이지색, 황색을 띄는 것, 수간이 노란색을 띄는 것 등 다양한 품종이 있어 분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대나무를 이용한 조경소재로의 이용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기술을 응용하면 대나무 재배자의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될 것으로 재배자나 이용자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사각죽 -


  대나무는 원통형으로 대부분 자라는 것이나 인공을 가하여 모양을 변형시켜 관상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사각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죽림내 대나무의 직경을 파악하여야 하는데 평균직경으로 표면적을 산출하여 형틀을 만든다. 이 때 형틀을 2개 1조로 하여 사각형이 되도록 하여야 하며 죽순이 40~50cm 자랐을 때, 죽순위에 쒸우는데 이 때 밑 부분이 완전히 땅에 닿지 않도록 지면보다 20cm내외로 높게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지표면과 형틀이 서로 맞닿게 되면 죽순이 더 이상 생장하지 않고 생장중지 죽순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형틀을 고정시켜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형틀조제 방법은 두개의 ㄱ자 형을 서로 맞대어 □자가 되도록 하는데 죽순 직경보다 다소 작은 크기의 형틀을 씌우고 한쪽 모서리는 완전히 고정시키고 한쪽 모서리는 자라면서 수축될 수 있도록 고무줄 등으로 고정시켜 준다. 이 때 4각을 완전히 고정시키면 대나무의 표면적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죽순이 생장하면서 표면이 거칠어져 감상가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대나무 분재,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① 목 표
10∼30m인 대나무 높이를 인공적으로 50∼100cm로 축소하여 원예적인 가치가 높은 실내외의 관상용 분화로 개발


② 재배품종
오죽(烏竹), 맹종죽(孟宗竹), 솜대(粉竹), 왕대(甘竹) 등

③ 적지선정
남향으로 평평하고 햇빛이 잘들어 대밭형성이 잘된 곳
2~3년마다 간벌을 해서 생육이 왕성하고 땅이 비옥해 매년 튼튼한 죽순이 잘 올라오는 곳
자갈이나 마사토가 아닌 미사질 양토로 형성된 곳

④ 간 벌
2∼3월경 1∼2m 간격으로 1본씩만 남기고 햇빛이 잘 들도록 솎아주고 잡초제거
간벌은 사각형으로 줄을 띠고 줄과 줄이 만나는 곳의 대나무에 끈이나 헝겊으로 표시하고 표시되지 않은 대나무만 제거한다.

⑤ 껍질 벗기기
죽종에 따라 4월 중순~5월 중순경 죽순이 7∼8cm 정도 자라면 뿌리부분까지 호미로 흙을 긁어내고(약 3∼5cm) 제일 아래 껍질부터 1일 기상상태 등에 따라 1∼3마디씩 벗긴다.
죽순부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벗기며 중간에 끈어진 껍질까지 완전히 제거한다.
30∼60 마디의 껍질을 벗기면 최상부는 자연히 꺽어진다.
죽순껍질을 강제적으로 벗기면 안되고 어느 정도 벗겨진 것을 벗긴다.

⑥ 가지유인
껍질 벗기는 중에 가지의 마디가 신장하는데 이 때에도 죽피를 벗기면 가지의 마디도 짧아진다.
잎이 자라기 시작하면 가지를 손으로 가볍게 2∼3회씩 눌러서 원하는 형태으로 유인한다.
빈공간이 없도록 새로 나온 가지를 유인한다.

⑦ 전 정
8월 초순경 전체 수형이 피라밋형으로 되도록 가지를 곱게 전정한다.

⑧ 솎음전정
완성된 골격위로 나오는 잔가지는 수시로 전정한다.
제일 아래가지의 생육을 왕성하게 키워야 한다.

⑨ 굴 취
뿌리를 호미 등으로 적당히 노출시켜 편근이 뻗은 쪽을 확인하여 톱으로 뿌리가 갈라지지 않게 절단한다.
8월 하순∼9월 상순 20cm 정도 뿌리에 흙을 붙여 굴취한다.
껍질을 벗기면 분홍색으로 30~40개 돌기가 보라색으로 보임. 그 뿌리가 어느정도 지나서 굴취하여야 한다.

⑩ 분 올리기
수형에 맞는 화분을 선택하여 분에 올리고 뿌리가 절단되어 수분섭취가 원활하지 못하므로 과도한 증산을 막기 위하여 수관부에 비닐을 씌어주면 활착에 유리하다.
상토는 부엽토 3 : 마사토 4 : 밭 흙 3을 조합하여 사용한다.

⑪ 월 동
가을에 굴취를 한 것은 첫서리 오기 전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겨 무 가온 월동을 하나 추운 지방에서는 뿌리가 얼게 되므로 가온을 하거나 해동 후 분 올리기를 한다.

⑫ 잎 따기
월동 후 잎에 대잎진딧물 피해가 있어 관상가치가 좋지 않는 개체에 대하여 3월하순경 새잎이 돋기 전 잎 따기를 한다.
전년에 돋은 잎을 모두 따주면 잎의 크기가 작아져 감상가치가 높아지나 수세가 강해야 한다.

⑬ 병충해 방제
껍질을 벗길 때 2∼3일 간격으로 살충제 살포
(예) 개미, 풍뎅이 등 해충구제 : 스미렉스 분제 100g+지오릭스 분제 2g 
7∼8월 잎말이 나방 10일 간격으로 3회 방제
(예) 파단, 디프 유제 등

 

분재 Tip


- 투광률을 높이고 죽순생장을 촉진 및 박피부위의 빠른 상처치유를 위하여 사방 1∼2m 간격으로 간벌을 실시하며 매일 1∼3 마디씩 정기적으로 박피한다.
- 마디의 간격이 균일하도록 매일 시간에 맞추어 박피를 하며 너무 과도하게 박피하면 구부러지므로 철사 등으로 지지대를 세워준다.
- 뿌리부위까지 호미로 흙을 긁어내고 제일 아래 죽피부터 껍질을 벗긴다.
- 개미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2∼3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분무해준다.
- 굴취 후 즉시 퇴비와 황토 등으로 충분히 객토하여 분재생산 주기를 3∼4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대밭을 건전하게 가꾼다.
- 박피 시간은 죽순의 수분이 마른 오후가 적당하다.
- 대나무 가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죽순껍질에서 수분을 흡수한다.
- 대나무 본수 1평당 5~7 죽순을 남기고 간벌해야 한다.
- 1평당 3그루 정도만 남기고 간벌을 완료하고 분재가 완성되면 분재완성품을 1평에 1그루를 남기고 벌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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