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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블리츠2016? 그게뭐야?

대한민국 산림청 2016. 6. 28. 08:30

 

 

 

바이오블리츠2016? 그게뭐야?


  - 생물학자들과 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짧은시간 생물종을 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코리아'

올해,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 '야생자두류', 곤충은 한국 미기록종 '무당벌레붙이류'와 '꼬마꽃벌류' 발견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양구군과 함께 6. 25.∼26. 이틀 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DMZ 펀치볼 둘레길 등에서 「BioBlitz Korea 2016」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에요.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서울시 서울숲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펀치볼(Punch Bowl) 생소한데요,
양구군 해안면 일원을 상징하는 펀치볼은 6.25 전쟁을 취재하던 외국인 종군가지가 해안 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에요.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블리츠의 원조 격인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의 '내셔널 바이오블리츠' 국장이 직접 참가하여 한국과 미국의 공동 개최를 논의했다고 하네요.

  

탐사결과를 살펴보면,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41종이 발견되었구요, 식물은 신종으로 추정되는 '야생자두류'를 비롯하여 482종을 발견하였으며, 곤충은 한국 미기록종 '무당벌레붙이류'와 '꼬마꽃벌류'를 두 종을 포함하여 822종이 발견되었다고 했습니다. 신종과 미기록종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이 사항을 한번 짚어볼게요.


저서무척추동물로는 맑고 차고 깨끗한 곳에서 사는 1급수 지표생물인 '민강도래'와, 어류로는 산 상류 계곡의 차가운   물에서 사는 '버들치'를, 버섯으로는 매우 희귀한 '분홍애주름버섯', 지의류로는 우리나라에 1종 밖에 없는 '촛농지의'를 발견했구요, 조류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여름철새인 '칡때까치'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과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도 발견했습니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발견된 종수도 예년에 비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간섭이 최소화된 자연환경에서 볼 수 있는 희귀종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고, 특히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 1종과 미기록종 곤충 2종을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6.25 전쟁일을 맞아 전세계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 간섭이 최소화 된채로 60년 이상 유지해 온 248km의 생태벨트 DMZ 일대에서 개최된 것이 더욱 의미깊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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