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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몽골에 녹색 희망기술을 전파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6. 7. 18. 15:04

산림청, 몽골

녹색 희망기술을 전파하다!

 

- 산림녹화 성공국에서 해외산림기술 전파까지 -
 

 

 

 


 

 산림의 황폐가 고질적이라 도저히 어쩔 수 없다고 평가를 받았던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도상국 중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 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고 1982년 보고서에 밝힌 것입니다.

 

 

사진처럼 1950년대 우리나라는 한국 전쟁의 폐해로 산에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민둥산이었지만 1960년대 '붉은 땅을 푸르게 가꾸자'는 정부 주도의 대대적인 조림사업과 3차에 걸친 1970년대 산림녹화 10개년 계획의 추진으로 세계가 놀랄 정도로 산림복구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의 녹화기술과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축적되어왔고, 현재도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조림과 관리를 위해 선진산림기술을 계속해서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황폐한 민둥산>

 

우리나라의 5, 60년대 사진처럼 보이시나요? 아닙니다. 불과 10년전 몽골 현지입니다.

몽골은 국토의 40%가 사막이고 특히 고비사막 등 몽골 중남부 지역은 국토의 90%가 사막화 영향에 노출돼 사막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산림청이 붉은빛 몽골에 우리의 녹화기술을 전파해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고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단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한-몽간 산림기술 전파는 한-몽골 그린벨트 사업 이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
 ㅁ 사업 목적 : 몽골지역 조림사업을 통해 황사피해 저감 및 사막화방지
 ㅁ 사업 기간 : 2007 ~ 2016(10년간)
 ㅁ 시행 기관 : 그린벨트사업단(한국 산림청, 몽골 환경녹색성장관광부)
 ㅁ 사업 대상지 : 룬, 달란자드가드, 바양작 등
 ㅁ 사업 내용 : 사막화방지 조림 3000ha(서울 여의도 면적(2.8㎢)의 10배에 해당), 현지 인력 능력배양,

    조림 및 관리 기술 전수 등


그럼 산림청의 몽골지역 녹화기술 전파사례에 대해 자세히 한 번 살펴 볼까요?

 

 

 

 

2009년 12월

몽골그린벤트 조림사업(07년∼16년)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화된 녹화기술을 처음 몽골에 전수했습니다. 산림청이 몽골 산림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연수를 실시했습니다.

토사재해 방지, 양묘, 산림병해충, 양묘 등 우리나라가 40여 년간 산림녹화 과정에 축적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국립수목원, 묘포장, 안면도 자연휴양림 및 안면채종원 등 다양한 현장방문 기회를 가졌습니다.


2010.4.26.

2010년에도 몽골 산림공무원에게 산림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노력은 이어졌습니다.

산림청은 몽골지역의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 몽골 임업청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시스템을 전수했습니다.

4월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추진된 이번 산림병해충 방제교육은 푸르브스렝 몽골 임업청 산림자원보호과장 등이 참여해 몽골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솔나방 등 산림병해충 방제방법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푸르브스렝 몽골 임업청 산림자원보호과장은 “이번 연수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몽골지역의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10.6.15

산림청 산림인력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몽골 산림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몽골 산림 및 사막화방지과정’ 연수를 수행했습니다.
몽골 산림공무원들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을 방문해 우리나라 산림종자 관리현황 및 채종원에 대해 직접 살펴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채종원(seed orchard)은 형질이 우수한 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운영ㆍ관리하는 종자생산 공급원으로 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과수원 같은 곳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용 종자 생산체계와 생산현황, 유통현황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고 채종원에서 채종원 조성과정, 관리방법, 종자 채취요령 등 설명이 있었습니다.


2010.6.29

2010년에는 산림청 전문가들을 몽골에 직접 파견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산림병해충 전문가들이 직접 한-몽 그린벨트 사업지를 방문해 한국의 산림병해충 방제기술을 몽골에 전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인데요.
당시 몽골은 솔나방, 매미나방 등 산림병해충 발생면적이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으나 산림병해충 방제 분야는 열악한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산림병해충 방제분야 최고의 전문가(연구관 및 관계자) 들이 현지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와 연구시스템을 점검하고 방제작업 등에 대해 의견교환하는 시간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방제전략을 수립해 몽골 지역에 맞는 맞춤형 방제기술을 전수를 완료했습니다.


2014.3.18

2014년도에는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통한 산림녹화를 추진하고자 몽골 새마을지도자 12명이 우리나라 산림녹화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새마을지도사’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얼핏 우리나라의 6,70년대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지만 2014년도에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몽골’ 새마을운동 지도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의 ‘새마을운동 세계화-외국인초청교육’ 자립준비과정 교육 프로그램 중 일부를 산림교육원과 공동추진한 교육은 종자부터 노지, 시설양묘, 그리고 조림에 이르기까지 산림녹화에 관한 전 과정을 강의 및 현장 실습의 내용을 담아 진행됐습니다.

또한 최첨단 자동화 온실, 기후변화 대응 양묘연구 시험지, 조림 성공지 견학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양묘, 조림, 병해충관리 등 선진산림녹화기술을 몽골에 전파해왔습니다.

이들이 계속해서 교육에 참여해 온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기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민둥산을 국토의 64%를 산림으로 변화시킨 우리나라의 노하우와 역사를 담은 산림녹화기술을 이제는 국가 브랜드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헐벗은 산, 민둥산, 새마을지도사...한국과 몽골의 평행이론, 몽골의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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