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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하면 산불위험이 낮아져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5. 12. 17:39

 

 숲가꾸기 실행지가 미실행지에

 비하여 산불위험이 낮습니다

 

 “불쏘시게 된 벌채목... 대형 산불 주범”?

(YTN, 2017년 5월 11일, 산불피해 관련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

 

 

 

 

  최근 강원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남긴 원인은 벌채한 뒤 산에 쌓아 둔 나무들이 불쏘시게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 됐다며, 솎아베기한 나무들이 곳곳에 쌓여 산불발생시 화약고 역할을 하고 있으나, 방치되면서 대형산불을 키우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산림청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대형산불의 주원인은 기상(건조일수, 풍속)이며 우리나라 대형산불이 주로 수관화인 점을 비춰 볼 때 숲가꾸기 산물이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다소 과장된 점이 있습니다. 사실, 숲가꾸기 실행지는 미실행지와 비교하여 산불위험이 낮습니다.

  * 5.6일까지 건조일수 90일(4.23부터 5.7까지 연속 15일간 발령), 누적 강수량 138.2㎜으로 예년(32.4일,

     233.2㎜) 대비 강수량 41% 감소

 

 솎아베기 한 나무들이 산불발생시 화약고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하여, 숲가꾸기를 해주면 산불위험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숲가꾸기사업을 한 지역은 산불발생시 지표화(지표에 있는 잡초, 관목, 낙엽 등을 태우는 산불)에서 수관화(나무의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만을 태우며 지나가는 산불)로 대형산불발생시 강풍을 타고 확산됨)로 확산되는 연계성 부분에서 산불 확산을 제지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미실행지에 비하여 산불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숲가꾸기 산물은 숲 속에 놓아 둘 경우 지표면의 습기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으며 1~2년 내에 부식되면서 토양 비배효과가 있습니다.

 

산불피해예방을 위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산불취약 산림에 대해 신속한 간벌 및 벌채를 추진하였고, 일본에서는 재난방지 기능 유지,증진을 위해 간벌사업을 실행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숲가꾸기 실행으로 수관화로 진행되는 산불이 지표화로 축소되면서 피해가 감소된 사례가 있습니다. (2008년, 화순 운주사)
   * 확산속도 분석 결과 : (예측) 1.02㎞/h → (실제) 0.84㎞/h

 

 동해안지역의 대형산불은 산림내 연료(숲가꾸기 산물)보다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주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산림청은 산불대형화를 저감할 수 있는 산림구조를 만들기 위해 숲가꾸기 사업, 내화수림대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대형산불의 위험이 높은 강원·경북 동해안지역의 농경지, 주택 주변의 산림에서 발생하는 숲가꾸기 산물은 산불예방차원에서 전량 수집하도록 제도개선 및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하겠습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