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겨울여행지추천> 겨울 자작나무 숲으로...음성 원통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2. 7. 16:30

겨울 자작나무 숲으로...

음성 원통산




원통산 자작나무 숲 모습


 산림청이 선정한 10대 명품 숲.
산림청에서 지난 7월 국유림 명품숲 10곳을 선정했는데, 그중 하나인 충북 음성의 원통산으로 겨울 산행 겸 하얀 자작나무 숲의 멋진 모습을 보러 떠나본다. 




복상골 낚시터 부근의 임도 입구


음성 원통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한 자작나무 명품 숲을 위주로 산행을 하려면 일반적으로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 마을의 복상골 낚시터 부근에서 임도를 따라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임도를 따라 오른다. 알싸하고 깨끗한 겨울바람이 수줍게 불어와 몸을 터치하고 지나간다. 자작임도길 주변으로 하얀 자작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원통산 자작나무 군락지는 해발고도는 500m 내외에 위치해 있으며, 자작나무를 비롯해 낙엽송, 잣나무,백합나무 등이 조림되어 총 105.8ha 면적에 34만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매끈하게 뻗은 자작나무들과 좋은 느낌으로 교감하면서 굽이굽이 임도를 걸으니 저절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자작나무는 나무를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이 껍질에 연애편지를 쓰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과거 단순히 목재활용을 위한 시각에서 쉼과 휴식의 숲으로, 이제는 치유와 힐링의 숲으로 그 가치가 점점 더 소중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노란 자작나무 낙엽(단풍)모습에 감탄을 하면서 임도를 오르니 우측으로 원통산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산을 가지 않고 임도를 걸으면서 자작나무 숲의 힐링을 원한다면 임도 따라 계속 진행하여 관음사를 지나 한바퀴 돌아 내려갈 수 있게 임도가 형성되어 있다(총 거리는 약 3km정도).







나는 여기서 산으로 든다.
무성한 자작나무와 초록의 잣나무 군락지 사이를 올라 능선에 서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낙엽이 수북한 능선 길을 오르니 큰 헬기장이 나오고 조망이 드러난다. 북쪽으로 이웃한 국망산과 보련산이 우둑하게 솟아있고, 헬기장 지나면서 육산인 원통산이 바위산의 모습도 보여준다.






장군바위를 지나서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이제 멋진 정자가 세워진 정상에 든다.  
원통산은 일제 강점기 때 우리 정기를 말살하려 원망하여 서럽게 운다고 하는 뜻의 원통(怨慟)산으로 강제 변경되었으나, 2015년 주민들의 탄원으로 종전 표기인 원만하게 잘 통한다는 의미의 원통(圓通)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원통정 조망

동쪽 국망산 조망

남쪽 수레의 산 조망


멋지게 지어진 정자(원통정)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니 산행의 수고를 몇십배 보상받는 느낌이다.
이웃한 동쪽의 승대산,국망산이 가깝게 보이고, 남으로 행덕산, 수레의산, 서쪽으로 기우는 해까지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멋진 산과 명품 자작나무 숲이 있는 음성 원통산, 산림청이 선정한 그 가치를 담아보고 느껴보러 이 번 겨울 이곳으로 힐링하러 가보시지 않겠습니까?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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