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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숨 가빴던 봄철 산불...산림청, 산불조심기간 종료

대한민국 산림청 2018. 5. 23. 14:30



 


 산림청이 지난 1월 25일부터 운영한 2018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5월 22일자로 종료했습니다.

 

산불위기경보는 ‘관심’단계로 유지하고 상황관리체계로 전환합니다.
    * 산불조심기간동안 운영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운영을 종료하고, 상황관리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중앙산불상황실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23일 봄철 산불방지 추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겨울철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동절기 산불대응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와 산불진화 전문화를 통해 산불피해를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이고, 산불발생 건수도 29%나 감축했습니다.

    * 봄철 산불현황 : (최근 10년 평균) 310건·557ha, (’17) 468건·1,378ha, (’18) 334건·760ha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국제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소방청 등 유관기관의 공조를 강화하고, 동해안지역에 진화헬기 전진배치 등을 통해 초동대응을 강화했습니다. 
     * 동계올림픽 및 대형산불기간 헬기 전진배치 : 산림헬기 12대, 군 헬기 4대, 소방헬기 2대

 

또한, 지난 4월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6개 관계부처 공동으로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여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국민들의 산불예방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 6개 관계부처 :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소방청

 

아울러, 봄철 소각산불 예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농촌가꾸기 운동’,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등 주민참여형 산불예방을 추진한 결과 소각산불 건수가 전년대비 30%나 감소했습니다.
    * 소각산불현황 : (최근 10년 평균) 111건·158ha, (’17) 157건·135ha, (’18) 110건·37ha

 

2018년도 봄철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총 334건의 산불로 인해 산림 760ha와 건물 17동(주택 5, 사무실 2, 창고 10)이 소실되고 이재민 7명(5가구)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196억 원에 달한답니다.

 

올해 대형산불은 강원도 삼척과 고성에서 3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강원도 고성에서는 전선단락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강풍과 함께 확산되면서 주택 등 시설물 피해가 컸습니다.
    * 대형산불 현황 : (최근 10년 평균) 1건·271a, (’17) 3건·1,178ha, (’18) 3건·594ha

 

시기적으로는 겨울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1∼2월 산불발생 건수가 40%나 증가하고 피해도 2.4배나 급증하는 등 겨울철 산불이 심각했으며, 3∼4월은 평년기후를 회복하면서 산불발생 건수와 피해는 예년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월별산불현황 : 1월 29건(9%), 2월 131건(39%), 3월 83건(25%), 4월 88건(26%)

 

지역적으로는 가뭄과 건조가 지속된 경상도지역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했고, 대형산불 3건이 발생한 강원도에 산불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부산도 풍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증가했습니다.
    * 산불피해 : (‘17년) 강원 1,191ha, 경북 114ha → (‘18년) 강원 623ha, 부산 51ha

 

올해 봄철 산불발생 건수와 피해가 줄어든 것은 국민의 산불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 덕분이며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등산 시 화기와 인화물질 소지, 흡연 등을 금지하여 산불 방지를 위해 국민이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됐지만 최근의 산불발생 양상을 보면 장마철 이전까지는 산불발생 위험이 있어 산불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로 유지하고, 산불 발생 시 산불특수진화대와 산림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하여 대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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