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DIY 목공체험

크고 못생긴 프린터를 안 보이게 해 줄 수납장 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9. 9. 23. 14:30





 집에서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덩치도 너무 크고 

색깔도 블랙이라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없애기엔 아쉬우므로

프린터가 통째로 들어갈만한 수납장을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저는 프린터를 넣을 수납장으로 만든 거지만

같은 방법으로 원하는 사이즈대로 만들면

우리 집에만 있는 맞춤형 가구가 되겠죠!





재료는 뉴송 18T를 이용했어요.

원하는 사이즈대로 재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요즘은 목재로 가구 DIY 하기가 수월해졌는데요.

사이즈 주문할 때 주의할 점은 

사용하는 목재의 두께를 고려해서 

완성했을 때의 수납장 내부 사이즈를 잘 체크해서 주문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목재 두께 생각 안 하고 수납장 겉쪽 사이즈만 생각했다가

자칫 프린터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위 칸은 프린터, 아래 칸은 프린터 용지라던가 다른 물건들 수납할 수 있게

2단 수납장 형태로 만들 건데요.

뒤판을 깔끔하게 끼우기 위한 밑단 홈파기 가공을 미리 신청해서 

목재를 준비해 주었어요.







목재로 가구를 만들 때 조립을 먼저 하고 칠을 할 수도 있고

칠을 먼저 한 후 조립을 할 수도 있는데

칠을 먼저 하고 조립하는 게 안쪽 칠할 때 편해서 더 좋더라고요.






화이트 페인트로 한쪽 면을 모두 칠해주고 나서

건조되면 재칠, 총 2번씩 칠해주었고요.

뒤집어서 같은 방법으로 2번씩 칠해주었어요.

마지막에 조립 후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칠을 할 거라

이 과정에서는 완벽히 칠해지지 않아도 된답니다.






앞 뒷면 페인팅이 모두 되었다면

디귿자 모양으로 먼저 조립을 해주면 되는데요.

이중기리로 피스 자리를 먼저 내주고

적당한 길이의 피스로 조립을 해주면 왜요.






뒤판을 끼워 주고요.






윗면도 조립을 해 주면

프린터 수납장 몸통은 일단 완성되는데요.





바닥면에는 모서리 4곳에 가구 발을 부착해주었어요.






프린터 높이를 감안해서

중간 선반을 하나 달아주었어요.






상판에 조립하느라 생긴 피스구멍이 보이는데요.

메꾸미를 이용해서 구멍을 메워준 후

건조되면 사포로 정리해 주어요.






모서리 안칠해진 부분을 칠하면서

전체적으로 덜 칠해진 곳 체크해서 페인팅을 마무리 해주어요.






시커먼 프린터를 안 보이게 해주려면 문짝도 달아주어야겠죠.

싱크 경첩으로 튼튼하게 달아주기 위해

18T 자작나무를 싱크 경첩 홀 가공 신청해서 주문했고요.






문짝은 자작나무색 그대로 

투명 코팅만 해서 사용하려고

투명 스테인을 칠해주었어요.






싱크 경첩은 댐핑 기능이 있어서

문을 열었다 닫아도 갑자기 쾅 닫히지 않고

천천히 닫을 수 있도록

댐핑 경첩을 준비해 주었어요.






문짝을 달아볼까요?





경첩을 펼쳐놓은 상태에서 최대한 가구 몸통 쪽으로 문짝을 붙인 상태로

위아래 간격만 잘 유지해가며 피스로 고정해주는 방법으로 부착했어요.






프린터기 전원을 연결해야 해서

뒤판 적당한 위치에 

홀쏘를 이용해서 전선 홀을 뚫어주었어요.






아래 칸에도 혹시 몰라서 비슷한 위치에 뚫어주었어요.






드디어 시커멓고 덩치 큰 프린터 등장!

한 번 넣어볼까요?






딱 맞게 쏙 들어가네요.

목표 달성! ㅎㅎ






문을 닫아주니 저 안에 뭐가 들었는지 절대 모르겠죠!






자작나무로 문짝을 만들었더니

옆면 웨하스결이 너무 매력 있네요.






아들방에 프린터를 놓아두는데요.

미리 전선을 빼놓았어요..

TV 케이블까지 있어서 엄청 복잡한 곳이에요.






전선 홀로 전원을 통과시키고

프린터를 넣은 채로 자리 잡아주었어요.







이 안에 프린터 있다 ㅎㅎ






옆에 있는 책상과 높이를 맞춰서 만들었더니

더 깔끔해 보여요.

책상과 화이트+밝은 원목 컬러도 맞추어서 만든

프린터 수납장이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오영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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