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여기가 설명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한번 맞춰보세요.
힌트1) 1박2일, 촬영지, 힌트2) 이승기「되돌리다」뮤직비디오 촬영지, 마지막으로 힌트3) 하얀 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SNS에서 핫한 포토존...이 장소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명소 중 하나로 꼽고 있는「인제 자작나무숲」입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순백(純白) 수피를 자랑하는 20～30년생의 자작나무 약41만그루가 주는 압도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수많은 방송, 영상 그리고 인터넷과 SNS의 사진 등으로 유명해저 이제 많은 국민에게 꼭 한번쯤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2012년 1만4천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2016년 22만명, 지난해는 무려 32만명을 찾아주셨습니다. 올해는 36만명을 벌써 넘어 약40만명이 넘는 국민이 자작나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그럼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이 생겼나게 됐는지, 또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북부지방산림청 소관의 국유림(국가소유의 산)입니다.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일대 138ha에 걸쳐 자작나무를 정성스럽게 심었고, 그 이후에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숲을 가꾸어 현재의 아름다움 숲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자작나무 숲은 처음 유아숲체험원으로 조성하였으나, 점차 그 아름다움이 소문나 방문객이 점차 늘어나자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진입로와 탐방로를 조성하여 2012년부터 약6ha를 국민 여러분께 정식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양한 탐방로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하여 현재에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지금은 자작나무 숲을 다양하게 감상하고 누릴 수 있게 입구로부터 자작나무 숲 중심부까지 탐방로 6코스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탐방로별로 코스 길이와 경사 그리고 풍경이 다르니, 본인의 체력과 시간 그리고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여 마음껏 자작나무 숲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또 인제 자작나무 숲이 주는 풍경은 4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노란 낙엽 지는 가을과 눈 그리고 자작나무의 하얀 수피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백미(白眉)입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북부지방산림청과,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는 올해 가을철 산불기간(11.1～12.15)동안 예외적으로 인제 자작나무 숲을 계속 개방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가을ㆍ겨울철 가뭄이 지속되어 산불위험성이 높아지거나, 강우, 강설 둥 안전사고가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입산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이점은 널리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도 찾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자작나무 수목 피해와 사람들의 산지 및 토양 답압(踏壓)피해 등 숲의 피해도 점차 심해지는 실정입니다.
이에 북부지방산림청은 이에 자작나무 숲을 보존하면서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자작나무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및 기반시설 확충과 기존 숲 외에 인근 자작나무 숲의 추가 개방 검토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 외에 자작나무 숲을 아끼고 보호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께서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자작나무 숲에서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다음과 같은 사항은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약속!!
첫째. 차량이용을 이용한 자작나무 숲 진입은 금지입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입구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는 주차장에! 사람은 자작나무 숲에!
둘째. 반려동물 출입금지입니다. 아끼는 가족인 반려동물은 아쉽지만 잠시만 다른 장소에 맡겨두세요!
셋째. 음식물 반입과 야영은 금지입니다. 가벼운 마음, 경쾌한 발걸음과 든든한 속을 꼭 챙기세요!
넷째. 인화물질 및 담배 반입 금지입니다. 산불은 한순간에 실수로 발생합니다. 인화물질과 담배 반입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다섯째. 마지막으로 자작나무 및 산림훼손 금지입니다. 아름다운 자작나무는 눈으로,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여섯째. 동절기에는 안전장비(아이젠) 필수입니다. 눈, 얼음 등으로 미끄러짐 사고의 우려가 있어 안전장비가 없으실 경우 입산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인제 자작나무 숲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인제 자작나무 안내센터(033-461-9696, 평일ㆍ주말 9:00～18:00, 입산금지는 미운영)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인제 자작나무 숲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더 편하게, 더 좋은 풍경의 자작나무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이제 산림명소를 넘어 우리나라의 보물(寶物)입니다. 우리가 찾은 이 보물을 우리 미래세대도 누릴 수 있도록 자작나무 숲을 아끼고 보호해주세요! 보물찾기 보다 중요한 건 다시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니깐요.
#내손안의_산림청,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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