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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소나무! 신품종 '소나무 & 곰솔' 알아보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9. 10. 23. 14:30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소나무

 소나무는 애국가에도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이다. 소나무를 우리말로는 ‘솔’이라고 하는데 솔은 나무 중에 으뜸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소나무 목재는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벌레가 잘 생기지 않고 휘거나 갈라짐이 적다. 그래서 궁궐이나 사찰을 만드는 데 주로 쓰였으며, 특히 궁궐을 짓는 목재는 소나무 외에는 쓰지 않았다고 한다. 송화 가루는 전통 과자인 다식의 재료로 솔잎은 송편을 찌는 데 이용했다.






 바닷가의 방풍림(防風林), 곰솔


 곰솔은 주로 바닷가에 자라기 때문에 해송이라고 부르거나, 또는 나무껍질의 색깔이 소나무보다 검은색을 띄는 특징에 기인하여 흑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뿌리가 깊게 자라 바닷가의 방풍림(防風林)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목재는 건축재, 토목재, 선박재 등으로 이용되며, 나무껍질 및 꽃가루는 식용으로 쓰이고, 송진은 약용 및 공업용으로 사용된다.


 또한, 곰솔 숲은 바닷가 사구(砂丘)의 이동방지 효과가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곰솔은 제주 산천단 곰솔 군(제160호), 부산 좌수영성지 곰솔(제270호), 전주 삼천동 곰솔(제355호), 제주 수산리 곰솔(제441호) 등이 있다.




서주황금솔

황심솔

서주지룡송




 신품종 소나무 ‘서주지룡송’, 곰솔 ‘서주황금솔, 황심솔’


 앞서 소개한 소나무와 곰솔은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신품종이 등록되어 있다. 그 중 소나무 ‘서주지룡송’, 곰솔 ‘서주황금솔’, ‘황심솔’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서주황금솔’과 ‘황심솔’은 2010년에 출원되어 2년간의 심사를 거쳐 2012년에 품종보호 등록되었고, ‘서주지룡송’은 2011년에 출원되어 4년간의 심사를 거쳐 2015년에 품종보호 등록되었다


 일반적으로 노란 무늬를 띤 침엽을 가진 수종은 수세가 약하다. 침엽이 녹색을 띠지 않아 잎으로부터 활발한 광합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품종 등록된 서주황금솔 및 황심솔도 노란색을 띤 침엽을 가지고 있어 수세가 약해 느릿느릿 자란다. 생육이 왕성하여 웃자라는 소나무류와 달리 이 품종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자라는 듯 보인다.


 하지만 ‘서주황금솔’은 잎 전체에 노란색을 띠면서 연중 자라지만 ‘황심솔’은 온도가 떨어지는 시점부터 침엽의 기부가 노란색을 띠는 것으로 두 품종간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느리게 생육하여 동아 및 가지의 전정을 하지 않고서도 보기 좋은 노란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서주지룡송’은 일반적인 소나무와 같이 직립하지 않고 지상부 30∼40cm 위에서 평평하게 자라나는 것이 특징으로 누워 자라는 처진 소나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편, 이러한 무늬품종은 건설경기에 따라 높은 수요를 예측할 수 있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엽변시비 및 식물보호제 처리를 하면 건강한 나무로 키울 수 있게 된다.





서주황금솔과 함께한 류용희 대표

산림 관련 표창 및 업무협약서





 서주지룡송, 서주황금솔, 황심솔 이후


 신품종 소나무와 곰솔을 개발한 서주조경 류용희 대표는 ‘서주황금솔’은 최근 중국 납품 바이어가 방문하여 대량 주문한 실적이 있으며,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지금까지는 어린 가지를 접목하여 생산해왔던 방식을 침엽을 이용한 증식 방법으로 개선하여 대량 생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항농업고등학교 원예과를 육종의 길을 걸어온 그는 산림자원의 육성 및 보호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서주조경에 소나무 약 74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소나무, 잣나무, 만병초 등 산림 신품종 육성에 이바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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