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언제가도 좋은 한라산! 겨울왕국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하기

대한민국 산림청 2020. 2. 5. 16:00






 언제 가도 좋은 한라산은 겨울이 되면 새하얗게 변하여 ‘겨울왕국’을 절로 떠올리게 됩니다. 해발 1,950m의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등반했다는 것만으로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라산은 지난 1966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1970년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많은 탐방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라산 등반코스는 성판악, 관음사, 돈네코, 어리목, 영실 5가지로 나뉘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코스는 한라산에서 가장 아름다우 절경으로 꼽히는 영실 코스입니다. 하산할 때는 영실로 되돌아 내려와도 좋으나 보통 어리목 코스를 이용합니다.






입산통제시간 : 절기 (1,2,11,12월) 06:00부터 탐방 가능, 영실탐방로 입구(영실휴게소) 12:00부터 입산제한, 윗세오름안내소 13:00부터 돈내코탐방제한/윗세오름안내소 15:00하산, 백록담(정상)은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만 가능

탐방로 길이 : 총 5.8㎞ [영실→윗세오름(3.7㎞)→남벽분기점(2.1㎞)]

http://www.jeju.go.kr/hallasan/ 






제주버스터미널에서 240번 버스를 타면 영실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영실매표소(영실관리사무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 약 2.4km, 이 구간에는 자동차도로와 탐방로가 병행되어 있습니다. 휴게소에서는 간단한 식음료는 물론 아이젠도 판매하고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출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빨간색은 어려움, 녹색은 보통, 노란색은 쉬운 구간을 뜻합니다. 영실코스는 한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탐방로일뿐만 아니라 난이도 또한 무난한 편입니다. 어려움 표시가 된 1.5km 구간만 바짝 올라가면 그 뒤로는 평지가 대부분인 탐방로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 분들도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한동안 까마득한 오르막길이 펼쳐집니다. 나무데크 탐방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올라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차근차근 천천히 올라가시면 됩니다. 






영실휴게소에서 출발해 병풍바위를 지나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 중간중간에는 전망대 겸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잠시 멈춰서서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한숨 돌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은 바로 한라산의 정상입니다. 영실 코스는 백록담을 내려다볼 수는 없지만 아래에서 그 정상을 올려다 볼 수 있습니다. 새하얀 눈이 어느정도 쌓여야 더욱 아름다운 겨울의 한라산은 실시간 CCTV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등산 계획을 짤 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https://www.jeju.go.kr/tool/halla/cctv.html








이른 아침에 노루들이 마신다는 노루샘은 탐방객들에게도 반가운 곳입니다. 여기서 한모금씩 물을 마시면서 목을 축이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잠시 숨을 돌리고 나서 윗세오름으로 향합니다.







해발 1,700m 윗세오름 표시가 보인다면 영실 탐방로가 끝이 난 것입니다. 영실 탐방로 입구에서부터 윗세오름까지 3.7km,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마치 ‘겨울왕국’과 같은 윗세오름을 배경으로 실컷 사진을 찍었다면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차례입니다. 등산 후에 먹는 컵라면과 김밥, 과일 등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자연보호를 위해 모든 쓰레기는 잘 보관했다가 하산 후에 버리셔야 합니다. 깔끔하게 정비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탐방객들의 편의를 많이 신경쓴 모습입니다.






어리목 코스를 통해 하산하는 길도 정말로 아름다워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백록담이 보이는 정상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구름이 눈앞에 보일 정도로 해발 고도가 높은 곳입니다.






등산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 한라산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는 물론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소풍처럼 편하게 할 수 있는 등산 코스라고나 할까요.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등산은 언제든지 즐겁지만 특히나 한라산 영실코스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다음, 하늘이 맑아졌을 때가 등산 최적기이니 한라산 등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틈틈이 일기예보와 실시간 CCTV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정호윤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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