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랜선으로 떠나는 메타세콰이어 숲 여행, BEST 3

대한민국 산림청 2020. 12. 2. 16:00

 



늦가을 단풍이 질 때쯤이면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물들어갑니다. 주황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길도 많은데 제가 살고 있는 곳 주변에서 다녀온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길과 숲을 소개합니다. 
 

 

 

 



1. 옥천 화인산림욕장
 

충북 옥천에 있는 화인산산림욕장은 한 개인이 40년전 고양에 임야를 매입해 조성한 산림욕장입니다. 과연 이길 끝에 그런 곳이 나올까 싶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만나는 화인 산림욕장입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1분만에 만나는 풍경입니다.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에 가을빛으로 변신중인 메타세콰이어의 반영이 일품이었던 화인산림욕장이었습니다.  



 

 



이곳의 주요 수종인 메타세콰이어의 편백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침엽수로 피톤치드의 방출량이 높고 생장속도가 빠르며 곧게 자랍니다.  그래서 고개를 들어 나무를 보면 하늘까지 쭉 자라고 있는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제 주황빛으로 한창 물들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산림욕장입구에서부터 조성된 산책로는 정상까지 약1.5km 이어지며 대부분이 메타세콰이어가 있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제대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시설이 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2. 공주정안천생태공원
 

이곳은 메타세콰이어로 조성된 걷기 좋은 길입니다.  공주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이자 운동 공간인 이곳은 한때는 골칫거리였던 곳입니다. 이곳은 농경지로 쓰다가 버려졌던 땅을 공주 시민과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습지와 꽃밭 생태탐방로를 조성한 곳입니다.  지금은 시민들의 좋은 산책공간이자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초록빛 메타세콰이어가 가을에는 주황빛으로 변신합니다. 이른 아침 방문하면 안개 가득한 정안천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주시민들의 휴식처 같은 곳이었지만 이제는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 좋은 인생사진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터널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타세콰이어 잎이 떨어져 길도 주황색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주차장에서 접근성도 좋고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진 나무 덕분에 사진에 최적화된 곳이라 할 수 있어  메타세콰이어와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3.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바로 대전에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입니다.  장태산장연휴양림은 국내최대규모의 메타세콰이어 숲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도 휴가로 다녀간 곳이라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장태산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중 형제 바위는 최고의 조망 포인트면서 인생사진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명소  숲속 어드벤쳐 그리고 새로 생긴 출렁다리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휴양림의 메타세콰이어 숲을 즐겨볼까요? 이곳 역시 개인이 조성한 숲입니다. 이제는 대전시에서 인수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키보다 몇배나 큰 메타세콰이어가 규칙적으로 심어져 있어져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메타세콰이어 잎이 떨어져 물위도 주황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답니다. 

 

 

 

 



시기를 잘 맞추면 주황빛 메타세콰이어와 알록달록하게 물든 단풍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아침시간에는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과 빛 내림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어드벤쳐 타워에 올라 이 사진 한장은 남겨야 장태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고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명물이 된 출렁다리에서 보는 메타세콰이어 숲은 색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아쉽게도 올해 메타세콰이어는 여름 폭우처럼 내린 11월의 비로 모두 사라져서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올해는 이렇게 랜선으로 여행을 즐기고 내년엔 마음 편히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마스크 없이 피톤치드를 맡으며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김보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