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1박2일도 다녀간 운해 맛집, 충북 옥천 용암사 일출과 장령산

대한민국 산림청 2020. 12. 31. 14:30

 

 

얼마 전 티비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옥천 용암사를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는 꼭 가봐야지 하고 가고 싶은 리스트에 있던 곳인데 티비에 나왔다는 소식은 그리 반갑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곳은 반갑지 않은데 티비에 나왔다고 하면 사람이 너무 몰릴 게 걱정돼서 입니다.  다행이 주말에 다녀온 지인이 사람이 많았지만    몰려서 힘들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평일 아침 다녀왔습니다.

 

 

 

 

 

옥천 IC에서 가깝고 주차장에서 운해전망대까지 잘 만들어진 데크 계단을 따라 10분 정도만 오르면 멋진 전망을 볼 수 있기에 추천합니다. 운해 전망대는 3개가 있는데 1, 2 전망대가 더 위쪽에 있으니 위쪽에 있는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사진은 물론 하산 길에 찍었습니다.

 

 

 

 

 

일출 예상시간보다 30분 전에   전망대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가 뜨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해가 뜨기 30분 전 여명도 충분히 아름다우니까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아직 어둑어둑합니다.

 

 

 

 

 

운해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건조주의보가 내릴 만큼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지 않아서인지 운해는 짙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 멀리 첩첩이 산그리메와 옅은 운해가 일품입니다.

 

 

 

 

 

 

운해가 약해서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옥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옅은 운해를 뚫고 달려가는 ktx를 보는 것도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풍경입니다.

 

 

 

 

 

일출 예상시간보다 몇 분 늦게 드디어 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조금 저렇게 모습을 드러낼 때가 가장 설레 이고 기분이 좋죠?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니 많은 분들이 해다 뜬다며 좋아합니다. 매일 뜨는 해이지만 이렇게 산에서 보는 일출은 더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해가 모습을 드러내고 1분도 안되어 금방 쏙 올라옵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구름이 있네요. 그런데 고름이 없는 것 보다는 적당히 있어 하늘이 심심하지 않고 더 멋진 풍경인 듯합니다.

 

 

 

 

 

구름 너머 해가 떠오른 모습입니다.   오늘 운해는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이렇게 멋진 일출을 만났습니다.

 

 

 

 

 

구름이 있어 더 아름다운 일출, 때론 이렇게 고난과 역경을 지나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정비된 데크가 있어 일출 사진을 찍기도 좋아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도 일출 명소로, 운해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이른 아침 추위 속에 있어야하니 따뜻하게 입고 핫팩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있는 데크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겠죠? 

 

 

 

 

 

용암사 운무대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곳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도 선정된 곳입니다.   

 

 

 

 

 

대부분 일출을 보고 그냥 내려가지만 이곳에 온다면 600미터정도의 산행으로 장령산을 보고 가가는 것 추천합니다. 장령산 전체 등산 코스는 길기에 오늘은 거북바위까지만 추천합니다. 용암대에서 50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최고의 조망포인트가 나온답니다.

 

 

 

 

 

바로 이곳이 거북바위앞에 있는 조망 포인트입니다. 옥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한잔 하며 이 풍경을 즐깁니다. 영하로 떨어지는 아침이었지만 아침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바람을 피하며 따뜻한 커피 한잔 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이 정도면 최고의 조망 포인트라 할 수 있죠?  운무대에서 일출만 보고 그냥 돌아갔다면 아쉬웠을 그런 조망이니 꼭 이곳도 추천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용암사 마애삼존불도 놓치지 마세요.  암벽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바위의 색이 붉은색입니다. 

 

 

 

 

 

그리고 내려오면   용암사가 있습니다. 운무대로 가지 안아도 사찰 경내를 돌아보며 보는 전망도 좋으니 보행이 불편한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운해와 일출을 볼 수 있는 옥천 용암사와 그리고 옥천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령산 거북 바위로 등산 추천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김보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