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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추천> 연휴동안 확찐자를 위한! 가볍게 산행 가기 좋은 산 5

대한민국 산림청 2021. 2. 15. 15:15

 

 

연휴 동안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했더니 확찐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부어있는 몸을 가볍게 만드는 산행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등산이라고 하면 높은 산에 오를 것이 막막하기만 하다면 야트막한 집 앞 산으로 떠나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늘은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은 400~600m 대의 산을 추천합니다. 물론 낮다고 얕보면 큰일나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히 올라갈 수 있는 산! 다섯 곳을 알려드릴게요.

 

 

 

 

 

1. 서울 - 관악산 (632.2m)

 

도심지에 가까워 한번쯤은 올라봤을 그 산! 바로 관악산입니다. 멀리서 보면 온통 바위로 뒤덮여 있는 산세를 가진 관악산은 해발은 낮으나 등산로 곳곳에 위험한 암릉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관악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입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대표적입니다. 정상까지 길이는 약 4km이며 맑은 계곡물과 관악산 호수공원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답니다.

산 정상부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아 관악산(冠岳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악산 연주대는 고려가 망하자 남은 유신 열 사람이 관악산 절에 숨어살며 경복궁을 바라보며 통곡을 했다 하여, 임금을 사모한다는 뜻으로 연주대(戀主臺)라 불려 지게 되었다 합니다. 

 

 

 

 

2. 충청도 – 덕숭산 (495.2m)

 

소금강(작은 금강산)이라고 할 만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하고 수덕사와 보물 제 355호인 마애불이 있는 이 산! 바로 덕숭산을 소개합니다. 충남 예산에 자리잡은 덕숭산은 기기묘묘한 형상의 괴석들이 많아 절묘한 산세를 뽐내기도 합니다. 호서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고 하니 그 경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겠죠? 산 속에 있는 수덕사는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창건된 사찰로 국보 제 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는데 이 건물은 무량수전과 더불어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랍니다. 등산도 하고 국보, 보물 구경도 할 수 있으니 1석 2조 아니겠어요?

 

 

 

 

 

3. 전라도 – 마이산 (687.4m)

 

섬진강과 금강(錦江) 발원지이자 산의 형상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마이산!

서봉 암마이산과 동봉 숫마이산이 나란히 서있는데 그 모습이 꼭 말의 귀처럼 보인답니다. 남북으로 높은 산이 없어 더욱 장관으로 진안 우주들이나 사양제 수면에 비친 모습은 특히 환상적이라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시기도 하지요. 특히 암마이산 남쪽 절벽 밑에 있는 80여개의 크고 작은 돌탑이 있는 탑사와 금당사가 유명합니다.

 

빠른 길로 오르면 40분만에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하니 짧은 시간에 급찐살 훅 빠질 수 있겠죠? 마이산 등산로는 경사가 심해 야간 및 새벽 산행은 금지되고 기상악화에 따라 출입이 금지될 수도 있답니다.

 

 

 

 

 

4. 경상도 – 미륵산(458.4m)

 

화려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 미륵산을 추천합니다.

통영시 서남단 미륵도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이라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비진도, 거제도 , 한산도, 칠천도 등 한려수도를 보석처럼 장식하는 크고 작은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그 아름다움을 보러 한번은 꼭 가야할 산이지요.

 

높이 461m의 나지막한 산으로 정상부가 바위로 되어 있지만 산행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가파른 구간에는 우회로가 나 있거나 계단을 만들어 놓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등산로는 산을 가운데 두고 사방으로 나 있어 어느 코스로 오르냐에 따라 반나절에서 하루 코스까지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답니다.

 

 

 

 

 

5. 강원도 – 삼악산(655.8m)

 

많은 산이 있는 강원도에서 추천하는 산은 춘천시에 위치한 삼악산입니다. 다른 강원도의 산보다 접근이 용이하여 당일산행지로서 각광받고 있답니다. 거대한 성을 연상시키는 등선폭포 매표소를 지나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난 폭포길을 들머리로 삼거나 의암댐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폭포길은 철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가까이에서 폭포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으며 따스한 햇빛의 호위를 받으며 산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의암댐 길은 청정한 노송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절경이 빼어난 바윗길로 이 산행 또한 특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